벌써
날이 하루하루 가더니...
벌써다.
난 팽목항 등대입구에서 등대로... 발이 무거워 서너걸음 떼다 돌아서 나왔는데
아무 인연 없는 나도 내 주변의 지인들도 그리 힘들어 하거늘
썩을 놈들
진실이 무었이건, 이렇게 큰 참사를 몇 집 건너 개 한마리 죽었냐는듯
외면하느냐
난, 지금도 뉴스만봐도
이빨을 꽉 문다
내일이 그날인데
지방뉴스에서 그나마 소식 보낸다
하지만,중앙언론도 참 너무한다
먹고 사는게 그리 우선이겠지만...
그렇게 살면 오래 산다더냐
암튼 나쁜놈들은 누구든
어린아이들과 수장된 영혼들이 죽을때까지 저주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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