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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선택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4-13 22:04:01
추천수 30
조회수   1,437

제목

호남의 선택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글쓴이

주정업 [가입일자 : 2001-10-09]
내용
 저는 호남(고창)에 살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더민주를 지지하지만 이번에 더민주 공천은 정말이지 선택할래야 할수가 없었습니다. 



더민주는 이쪽 지역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전혀 다른 사람이 갑자기 3개월 전에 공천 받아서 왔는데, 이 지역의 문제가 뭔지, 어떤 비젼을 가지고 해결할지 전혀 대화가 되지 않는 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공천을 하게 되면 아무리 더민주를 응원하고 지지 하려 해도 정말 방법이 없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역의 대표를 뽑는 선거 입니다. 자신이 출마한 지역에 대해서 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 

정말 더민주의 이번 호남 공천은 대 실패였습니다. ㅠㅠ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호남 사람들은 수준 낮은 사람은 아니라고 자부 하구요~ 



그리고 지역주의로 똘똘 뭉친 앞뒤 막힌 분들도 아님을 꼭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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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2016-04-13 22:22:57
답글

호남분들이 뽑은 후보들과 문재인이 영입한 인물들을 한번 비교해 보심이...
전체를 보심이...
수도권의 정치의식이 역시 높다는걸 보여주는군요.

강민구 2016-04-13 22:28:50
답글

어쨌든 호민당이 된 것은 맞고 스스로 지역주의의 굴레를 썼으니 스스로 지역중의를 빠져 나오셔야할 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민주당의 중심은 호남이었습니다 수도권보다도 적은 표임에도 광주의 정신 민주주의의 공헌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 선거로 호남또한 대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만천하에 각인시켰고 항쟁의 정신과 역사를 물말아 드셨습니다 뭐 좋습니다 스스로 지역주의 멍에를 빠져나온다해도 이제는 야권의 변방에 불과할 겁니다 스스로 밥통을 걷어찼으니.......

어떤 면에서는 좋습니다 홀가분해진거죠 어떤 부채의식을 떨어낸 기분! 인제 좀 편하게 호남을 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병호 2016-04-13 22:29:45
답글

그럼 이용섭 같은 경우는 어떻게 설명이 되나요?

주정업 2016-04-13 22:37:49
답글

만일 더민주에서 호남지역에 공천한분이 그렇게 중요한 분이었다면 이렇게 공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지역민들이 이해 할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알렸어야 하지않을까요 ?

마치 호남은 더민주에서 공천한 사람은 무조건 찍어줄거야 라는 생각이였는지...
정말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정말 답답했습니다.

아마 이번 경험을 통해 더민주도 다음번에는 좀더 지역민에 가까이 가서 소통하고
더 신중히 생각해 공천해야 할거라고 생각 됩니다.

이번 호남 공천은 소통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의 더민주 만의 생각을 던져준 느낌이었습니다.

강민구 2016-04-13 22:58:18

    예 이번엔 무조건 찍었어야 합니다. 막대기를 갔다놔도 찍었어야합니다.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고 민주주의 피와 역사를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민주당의 소홀함에 땡깡을 부리기 위해서 국민당을 찍었다는ㅊ것인데....... 그 많은 투쟁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뭐라할지....... 그냥 구시대의 쓰레기들과 앞으로 어떻게 뭘할려는지 궁금합니다

김태현 2016-04-13 22:41:50
답글

에드문드 버크가 국회의원은 나라의 일을 할 사람을 뽑는 것이므로 자신은 지역구를 대표하지 않고 전체 공익을 위한 정책을 지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지방의회 의원선거와 지방자치제로 지역의 문제를 대표할 충분한 장치는 존재합니다.
국민의당의 내각제 추종자들은 비례대표제 확대 없는 내각제 개헌을 주장했습니다.(박지원과 그 떨거지들)
안철수는 국회의원수 100석으로 감축할 것을 주장한 수준 이하의 인물입니다.
또한 그 정책과 사상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존재입니다.
그런 말도 안되는 당을 지지한 광주는 전라도의 대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행동해놓고 민주화의 성지니 뭐니 포장하지 말란 말입니다.
호남사람들 억지 부리는거 짜증나서 거의 처음으로 댓글답니다.

정용석 2016-04-13 22:47:08
답글

이제 호남, 특히 광주에 대한 부채의식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재경 2016-04-13 23:00:04
답글

삼박질이나 하고 놀고 먹는 국회의원 수 줄이자란 말은 참 말문을 잃게 만드는 어이없는 주장입니다. 공원이나 마을어귀서 술 마시며 할 정말 상식과 교양 노답수준의 말인데 ,안철수가 그 동조자죠.전문가가 아닌 보통 서민은 일 안하는 국회의원 줄이라는 소리를 그냥 얘깃거리로는 할 수 있으나 ,책임있는 공인 정치인이라면 할 수없는 저능한 주장입니다. 사실 국회의원은 수를 크게 늘리고 특혜와 임금은 크게 줄여야 정답입니다. 스웨덴처럼 시민봉사의식이 없으면 견뎌내지 못하는 직업으로 만들어야죠. 직접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스웨덴같은 곳은 국회의원연임을 기피할 정도로 힘든 직업이라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당 의원 다수는 개헌찬성론자들...안철수의 역사해석이나 사회문제해석력 보면 질이 참 낮다고 느낍니다. 미사여구에 걸맞는 구체성이 부족합니다. 구체성 부족? 이 것 매우 심각한 사안입니다. 박근혜가 대표적 사례죠.머리에 구체적으로 든 것이 없으면 사람 홀리는 그럴듯한 미사여구에 열중하게 됩니다.그리고 그 나이대에 고등교육 받은 사람이 민주화에 티끌만치도 공헌한 바 없다는 것은.....그에 머물지않고 민주화운동한 사람들을 뭔 병균취급하듯하고...심지어 민주화운동권세력을 심판하는 말을 서슴치않고 하는 안철수와 그에 동조하여 소리치는 호남에 깊은 회의를 느꼈습니다. 저의 오랜 호남사랑도 이젠 끝마칩니다.

이인근 2016-04-14 00:51:33
답글

보시다시피 인터넷상의 세상은 한줌의 모래밖에 안되요 현실은 또다르죠 서로 상처주며 일희일비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김영광 2016-04-14 02:48:38
답글

다른건 몰라도 호남에서 이정현, 정운천 같은 인간들은 찍어주면 안 되죠.. 일부 찍어주더라도 당선시키면 안 되는거죠. 욕 나옵니다.

박수환 2016-04-14 10:43:32

    저는 물론 서울에 살고 있고 작대기 가져다 놓아도 민주당 찍는 골수파입니다만.. 호남 사람들 대부분이 저같이 하고 살았습니다.. 호남 사람들의 이번 정서나 대구분들의 김부겸 정서가 같은 거에요.. 정치적으로 무한 지지를 보냈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없는 박탈감이랄까요.. 이번 표심은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닙니다.. 서울이나 경기같이 1년 지나면 건물 팍팍 올라가고.. 풍경이 휙휙 달라지는 곳과 호남같이 빌딩 하나 아파트 하나만 생겨도 사람들 구경오는 곳과는 정서가 많이 다릅니다..
다만 아마도 제 생각에는 호남 사람들 후회하고 있는 거에요.. 민주당 찍을 껄 괜히 국민의 당 찍었다구요.. 민심은 곧 다시 민주당 쪽으로 급속하게 쏠릴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쪽 사람들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싸움이 집안 싸움으로 봅니다.. 다르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인물을 본 것이고.. 민주당쪽에 일종의 경고를 준 것이죠..

주정업 2016-04-14 15:15:50
답글

박수환님 말씀에 100번 동의합니다.

정말 끝없는 박탈감이 제일 큰게 맞을겁니다.

그렇게 지지해주고 한결 같이 해 주었건만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는 허공의 메아리 같은 허무함 뿐이었습니다.
다른 지방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것 같은데.. 이곳 호남은 90년대나 지금이나 변한게 거의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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