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영 이맘 때쯤 완성한 스피커입니다.
게시판 검색해보니 다 만들었다고 자랑 한게 작년 3월20일 쯤이네요.
그 때 자랑 할 때에도 소리가 별로라고 적었는 데
일 년 간 이 스피커를 잘 울려 줄 앰프와 매칭 한다고 이 앰프 저 앰프 많이도 매칭 시켜봤네요.
결국 이제야 제대로 짝을 만난 듯 합니다.
피셔 800C 입니다.
500C 와는 쌍둥이 리시버이지요.
AM 튜너 하나 더 추가 되어 있는..
새로 만든 이 스피커가 환갑이 다 되가는 앰프와 궁합이 맞다니.
하긴 저 스피커의 유닛 나이도 몇 십년은 됐으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보다도 피셔의 리시버 특히 진공관 리시버가 대단 하다는 생각.
아마도 요즘 이런 정도의 퀄리티의 리시버나 앰프라면 천만원대가 넘을 듯
제가 빈티지를 아주 좋아라 하진 않지만
어쩔 수없이 빈티지 앰프를 쓰는 이유는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싼 대신 폭탄의 위험은 있긴 하지만
몇 년 전 히스키트 앰프 폭탄 함 맞은 적 있기도 합니다 만
그래도 싼맛에 빈티지를 기웃 거리게 되네요.
이번에도 이런 저런 앰프 매칭 시키다가
결국 빈티지에서야 제대로 소리가 납니다.
어쨌거나 흐뭇 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