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1916년 오늘 미국의 영화배우 그레고리 펙이 태어났습니다. <로마의 휴일>을 비롯한 수많은 명화로 인기를 누렸고, 마침내 <앵무새 죽이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레고리 펙의 영화계 경력에 대해서는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만, 그는 인도주의적인 행동 덕택에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았을 정도로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민주당 후보의 유세를 적극적으로 도왔고, 베트남 전쟁은 물론 핵무기 사용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소신을 밝힌다고 연예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는 나라가 되기 바라야 하는 마음도 참으로 참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