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일을 마치고 서울로 가는 열차에 올랏습니다
부산은 벚꽃이 만개하여서~~
서울은 우떨까?
몇달을 못간지라
똑같은 공간을 벗어나는건만으로도 충분한 여행~
일을 마치고
오랫만에 10년도 지낫을 시간을 지나 여동생집에 갔습니다
이모를 무척좋아하는 큰조카는 기다리다 지쳐 자고
두째조카는 우리 떠드는 소리에 눈을 부시시 뜨고는
이모! 하며 부끄런 새색시마냥 웃음 지어보입니다
그간 않본사이 마니도 컷구나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ㅠ,ㅠ
그담날~
10년 미국생활을 접고 영구귀국한 친구의 약속도 취소 하고
조카들을위해서 여동생을 위해 하루를 보내기로 햇습니다
아침 부산한 소리와 냄새에 눈을 뜬 큰 조카~
이모 ~
눈가에 미소와그리움의 눈빛이 가득합니다 고2아덜을 힘껏 안아주고
" 그래 이모왔다"
그런시간도 잠시 비가오는 일요일 아침 기다렷다는듯이~
"김치전 먹고 싶다 언니 야~"
"알것다"
.
.
시장봐와서
김치전 하고 밑반찬 하고 얼른 아침 지어서 먹이고
짜다리 잘하지도 못하는 요리실력을 발휘해서
내려오는 시간까지 일을 하고 왓습니다
과천 큰언니집에 감 난 동생이니 얻어묵고 손 까닭않하고
그래도 여동생집에서는 언니라고 ^^
막내로 혼자 박사 까지받은 깡 잇는 동생~
두쨰 딸래미가~ 미안한듯!!
" 이모 서울 와서 일만해서 우쨰요?"
"괜찬다 너그 엄마도 먹이고 너그들도 먹이고 그랄라고 왔다~~"
그런사이
여동생은 친정집 온듯 쉬고 잇습니다
.
.
그렇게 부산으로 내려 오니
나에겐 20명의 자식들이 잇고 말년 병장 내아덜이 있고 내집이 잇고
산더미같은 공부/일들
그래도 아직은 내 마음과 힘이 필요 한곳이 있나봅니다
하루의시간속에
조카들과 동생의 여유로움이 이쁘기도 하지만 짠 한것은 ~
나도 나이들어 가는거라 생각듭니다
저~얼 유난히도 좋아하는 고2조카의 눈빛은
"이모!! 나아 잘클꼐요 고마와요"라고 말을 합니다 그마음을 알기에 자꾸 마음이 짠~해집니다
변덕스런 봄날씨에 떨어지는 벚꽃떄문일까요?
이래 저래~ 맘이 푹푹 꺼져 갑니다
허나~ 힘을 내야지요
나에겐 20명의 자식이 잇사옵니다
방과후 마치고 모여들고 잇습니다
"선생님 돌봄 이 넘 좋아요 셈이 넘 좋아요 ^__^*
그래~
지내보자 이시간도 지나가려니^^
즐~ 와싸다
피에슈: 동창 남친이 갑작스런 병중에 죽엇다는소식에다 ~ 좀 그러네요
그래도 봄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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