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찌뿌린 날씨에도 그냥 괜찮겠지 하고 황학동 벼룩시장에 나갔는데...도착하자 마자...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오늘 공쳤다 싶었는데~~~ 마친 신설동쪽에 있는 예전 체육관자리에 입점한 벼룩시장 가계에서 오랜만에 득템을 한거 같습니다~~~ 요즘 마음에 드는 센타 스피커를 찾는 중입니다.
뭐 센타 스피커도 액티브 멀티앰핑으로 때리면 좋기는 하겠으나....가정집에서 실행하기에는 그 규모가 방대해서 져서 입맛만 다시고 있는 중이네요.
뭐 전체 스피커에 대한 액티브 멀티앰핑은.....pa 용 2 미터 짜리 거대한 렉 하나를 도배해야만 가능할것 같으니 말입니다.
인피니티 카파 센타 스피커네요.비오는날 ...저렴하게 2 만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오랜만의 득탬이라 가슴이 설래였습니다~~~
특히 바이 와이어링이 된다는 얘기는 어느정도 신경써서 만든 센타 스피커라는 얘기라서 더더욱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오늘의 고민은...저 무거운 센타 스피커를 들고 테크노마트에 들려서 중고 블루레이 타이틀을 구입할것인가 말것인가 하는 것이 고민이 됐는데~~~
에라 모르겠다~~~ 그냥 저 무거운 센타 스피커를 들고 테크노마트 있는단골 블루레이 매장에 들려서 골라보니~~
리암 니슨옹의 "테이킅 3 " 와 "페이" 어쩌구 하는 액션 영화를 골라서 3.6 만원을 결제하고 ~~~ 부푼 마음으로 강변에서 1 번 버스를 타고 광능내에서 내렸습니다~~~
이제 7 번 버스만 타면 집에가서 한뽀대하는 센타 스피커를 평가하면서 테이큰 3 를 시청 가능하겠구나 하는 부푼 마음으로~~~ 아딸집에서 2 천원어치 어묵을 포장해 달라고 얘기하고 화장실을 갔다가 와보니....아뿔싸~~~
블루레이 타이틀을 1 번 버스에 두고 내렸내요...ㅠㅠ
젋다는거 하나 믿고 체력으로 밀어 붙이려고 했는데.....오직 리암니슨 옹의 "테이큰 3" 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센타 스피커를 잠시 아딸집에 맡겨놓고 진벌리 1 번 버스 차고지에 들어가서...
"혹시 검은 봉다리 하나 못 보셨나요?" 라는 질문을 기사분들과 청소하는 아주머니에게 질문을 드렸으나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왈~~
"못봤는데요?"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혹시 1 번 버스 아주머니 혹자 청소하시나요?" 아주머니 "네" 라는 답변에....아 어쩔수 없구나 싶은 마음에 다시 광능내로 돌아와서 아딸집에서 스피커와 어묵을 가지고 옆집 편의점에서 빵을 몇개 사서 집에 와서 이글을 작성중입니다~~
오늘을 실수...무거운 물건을 들고 다니면 가볍거나 작은 물건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쓰게 된다....특히 체력적으로 좀 무리가 되도 강행했다 분실한 케이스네요.
아무튼~~오늘의 소감을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니암 니슨옹 미안해요~~~ 테이큰 3 는 다음 기회에 시청토록 하겠습니다~~~"
이걸로 올해 액땜이 되기를 기원하며~~~ 인피니티 카파 센타 스피커야~~ 좋은 음질을 들려 주려무나~~ "부루투스 너마저~~~" 라는 대사를 읍조리던 카이사르가 되고 싶지는 않기에~~~
p.s 카파 센타 스피커 무게가 15 kg 이라는데....예전에 20 대에는 세운상가에서 28 인치 와이드 노래방 모니터를 구입해서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며 화현 우리집까지 가져왔었는데...이제 나도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