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1840년 오늘 프랑스의 소설가 에밀 졸라가 태어났습니다. <목로주점> 이후 계속된 히트작으로 부와 명성의 정상에 오른 에밀 졸라는 1898년, 모든 것을 잃게 한 ‘역사상 위대한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유대인 포병 장교 드레퓌스에 대한 스파이 혐의 재판의 부당성에 대해 ‘나는 고발한다’라는 글을 일간지에 기고했던 것입니다. 이 격렬한 공개서한으로 군부와 보수층의 미움을 산 그는 유죄를 선고받은 뒤 영국으로 망명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사건의 진실이 알려지면서 드레퓌스는 명예를 회복했고 졸라는 지식인의 양심을 대표하는 작가로 추앙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