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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심, 영어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4-01 15:49:39
추천수 13
조회수   1,570

제목

정말 진심, 영어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쓴이

임향택 [가입일자 : 2004-10-06]
내용
 96년 수능칠 때 영어듣기평가 0점(28문제) 받고 트라우마가 생겨서 영어와는 철저히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제 나이 39이구요. IT쪽(보안) 경력 10년차정도 직장인인입니다.



그땐 그게 성적이었고 공부라고 생각했기에 거부감이 많았는데...

이젠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영어가 뼈저리게 잘 하고 싶어졌습니다.



제 수준은 음.. 중학교때 단어 몇 개 외워본 정도의 매우 초보의 수준입니다.

이런 제가 영어를 말하고 듣고(최소한 일에대한 의사소통) 할 정도의 언어를 구사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영어를 해보신 분의 현명한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정말 세상은 넓고 하고싶은 것 할 것도 많음을 느낍니다.

먼저 영어를 배우신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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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태 2016-04-01 17:13:02
답글

우선 5,000시간의 법칙을 달성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법칙으로서 어느 언어를 큰 어려움 없이 어느정도 구사 하려면 최소한 그 언어에 5,000시간 이상 노출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5,000시간 이상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것도 하다말다 하면 안되고 연속적으로 꾸준히 해야 합니다. 하다말다 하면 습득하는 것 보다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거나 비슷하면 진전이 될 수 없겠죠.

5,000시간을 구체적으로 계산 해 보면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않고 하루에 1시간씩 공부하면 13년 하고 약 8개월 걸립니다. 나는 아무리 해도 영어가 안된다고 하는 사람은 보나마나 이 룰을 달성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두번째, 꼭 필요해야 습득이 됩니다. 즉 영어를 하지 않으면 생활 할 수 없다거나 어떤 어려움이 있어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배가 고픈데 밥달라는 소리를 하지 못하면 밥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야 언어를 배우게 되는 것이지요.

세번째, 영어를 잘 할 수 있도록 배운 후에 실전에서 사용하겠다고 하면 영원히 사용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언어는 사용하면서 배우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여어를 배워야 합니다. 테이프를 듣거나 강의를 듣는 건 비슷한 상황의 다양한 표현의 지극히 일부분만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실전에서 상대방이 한마디만 배운것과 다르게 말하면 대응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기 해서는 취미를 통해서 영여권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요. 예를들면 음악이나 오디오를 좋아한다면 외국의 해당 포럼이나 체팅방 같은 곳에서 문자 또는 음성으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도 있고, 영어로 출판되는 오디오 잡지를 구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임향택 2016-04-01 18:01:28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면 꼭 언어뿐 아니라 뭐든 필요한 시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축구도 그랬고 탁구도 그랬고...

지인수 2016-04-01 20:33:02
답글

적당한 가격의 영어회화 학원 다니세요
대신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다니세요

하루아침에 끝내려 하지 마시고 꾸준히 일년 이년 하시다 보면 점점 들리기 시작합니다^^

임향택 2016-04-01 22:26:36

    꾸준히... 역시 뭐든 끈기가 1순위군요. 감사합니다.

김준홍 2016-04-01 22:13:28
답글

개인적인 경험에서 말씀드리면..

"영어를 말하고 듣고(최소한 일에대한 의사소통) 할 정도의 언어를 구사" 이 정도 수준을 원하시면 기본적으로 회화 학원에 다니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학원을 다니든지 안다니든지 독학하든지.. 개인적으로 영어(회화)에 대한 좋은 방법을 구하는 분들께 조언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단어를 외워라. (하루에 단어 외우는 시간을 일정 시간 갖음)
영어가 안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단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들어도 문장의 요소인 단어조차 모르는데 어찌...
단어를 계속 외우다보면 듣기든 말하기든 독해든 진도가 빠르게 나가게 됩니다.
단어 외울 때는 발음하면서 눈으로 외우다가 끝까지 안외외워 지는 것은 연습장에 손으로 써서 외우시면 됩니다.
역시나 외우고 잊고를 반복할 수 있으므로 절대 잊지 않을 각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경험하는 차원에서 외우시면 됩니다.

2. 독해를 하라.
단어를 다 알아도 해석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독해가 필요한 것입니다.
서점에 가보면 독해 자료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고등학교 수준이든 토익 수준이든 독해 관련 서적을 구입해서 하루에
일정 시간 독해하고 한글로 풀이된 뜻을 보시면 됩니다. 독해할 때는 따로 단어를 외우기 보다 그냥 대충 보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독해할 때는 대충 많은 문장을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지 완벽한 해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3. 들어라.
중학교 때인가 영어 선생님이 영어 실력이 늘다보면 어느 순간 영어가 한국어로 들릴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예전에 이말이 농담이거나 과장인줄 알았는데.. 단어 외우고 독해하고 afkn (제 과거 시절 때 영어 방송 ;;;) 같은 것을
뜻도 모르고 그냥 멍하니 보다보니 어느 날 대화는 영어인데 사회자 두명이 서로 한국어로 대화하는 듯한 착각이 들더군요.
즉, 듣고 있는 영어 문장들이 해석하는 과정없이 바로 뜻이 이해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어를 충분히 알고, 많은 독해를 통해서 영어 문장 및 관용구 등을 충분히 접한 상태에서만
가능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나에게 I love you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하네 라고 바로 이해하지,
나는 사랑한다 너를, 그러니까 니가 나를 사랑한다네 라고 해석하지는 않겠죠.
왜냐하면 모든 단어의 뜻도 이미 알고 또 일상에서 이미 많이 들어왔기에 그 문장 자체를 듣자마자 관용구처럼 해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4. 대화할 시간을 갖어라
이 때문에 요즘은 학원이 권장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 원어민 수업이 있었는데 이때 처음엔 다들 몇마디 못했는데
몇달 지나니까 창피함 별로 못느끼고 아는 단어 조합해서 선뜻 질문하고 대답하고 한 기억이 있습니다.
토익점수가 아니라 회화실력까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위의 3단계를 하시면서 컴퓨터 프로그램(로제타 스톤 등..)이든 학원이든 말하는 시간을 갖어야 실력이 늡니다.

끝으로..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 라는 것입니다. 언어는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구요. 하루에 일정 시간 사용해야하는데
자신이 생활에서 필요하지 않으면 배울 의지가 없을 수 있고.. 또 배웠다고 하더라도 쓸 일이 없어서 일정 시간 지나면
실력이 퇴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중을 위해서라도 실력을 갖추길 원한다면 위의 과정들을 매일 일정 시간씩이라도
꾸준히 하셔야 할듯 싶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필요가 없거나 쓸 일이 없으면 이런 노력하는 과정이
재미가 없을 수가 있겠죠. 따라서 외국인 친구를 두거나 미드 구해서 영어자막으로 보거나 등등 흥미를 유발하는 동기부여를
스스로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네요.

임향택 2016-04-01 22:25:49

    장문의 글로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어가 중요하군요. 메모장을 하나 사서 꾸준히 외워볼까 합니다. 독해도 중요하니 영문으로 된 책을 사서 봐야겠군요. 안그래도 로제타스톤을 해보려고 했는데 언급까지 하셨으니 꼭 해보겠습니다. 좋은 충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황상윤 2016-04-02 00:19:30
답글

It 보안 실무자라면 업무상 영어가 꽤나 있을텐데요. 메뉴얼이 모두 번역되어있지도 않을테고. 이미사용중이시니 회화가 필요하다면 많은 시간 투입이 제일 어려운 문제이겠네요. 처자식이있다면 시간이 문제이니까요.

김원경 2016-04-02 01:29:10
답글

지금 질문자님이 가장 원하는 영어로 어느정도
의사 소통을 중요시 하시는것 같습니다.
문법적인 면은 중학교 3학년 정도의 실력을 같춘다면 문법적은 어려움도 없을 거구요
어휘 또한 중3 또는 고1정도 수준으로 올리면
영어 말하기에 큰 지장이 없을 겁니다.
다른 분이 말씀 하셨듣이 적당한 영어회화 학원
선택 하시는게 가장효율적 입니다.
사실 독해.문법.어휘은 학습한 시간에 따라 실력이 느는데 비해
외국어 회하는 동일한 시간 공부를 해도 개인별
차가 가장 많이 나는 부분입니다
꾸준히 하는것이 좋으나 얼마나 집중적으로 공부
하실수 있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매일 한시간씩 1년 공부 하는것 보다는
매일 세시간씩 네달 공부 하시는게 휠신 효과적
이고요

김원경 2016-04-02 01:43:11
답글

물론 단어 공부도 중요 하지만 어떤 단어가 어떤문장에서 어떻게 상용되는지가 중요 하므로 문장을 암기 하시는게 효율적 입니다.
대학 때 교수님이 제발 단어장 만들어서 단어 암기 하는거 하지 말라고 당부 하시더군요.
단어장을 만들어서 단어 워우는건 공부를 않하는것 보다야 좋겠지만 효율져인 공부 방법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박성민 2016-04-02 09:53:20
답글

학문으로 접근하면 답이 없습니다. 문법 단어 다 무시하고 처음엔 생활영어 간단한 문장을 하루 5개 정도씩 원어민 발음 그대로
따라하면서 외워 보세요. (하루10분~20분 정도6개월 정도 꾸준히 하심다면 영어가 생각보단 별거 아니구나 하실겁니다.) 다만 6개월을 꾸준히 하는게 사실 어렵죠.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영어 기초를 잡는 가장 빠른 방법일 듯 싶습니다.

김석우 2016-04-02 12:31:07
답글

의사소통쪽을 바라시니 학교에서 배운 공부식의 영어는 피해야 하고요,
영어는 그냥 언어일 뿐입니다. 그대로 듣고 그대로 따라하셔야 합니다.
어린이용 Arthur 애니메이션을 구하셔서 그대로 따라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는 현재 외국인과 대화를 하고, 미국에 전화해서 직구로 구입한 물건 환불 받고요.
위의 방법으로 딸들 구어체 영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업무용 영어를 원하신다면, 구어체 영어 + 업무관련 단어암기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정현철 2016-04-04 01:42:15

    와 닿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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