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현상이 발생하네요.


일단 스피커 사이에서 오밀 조밀 소리들이 중간에서 놀고 있네요.거기에 배우들의 대사가 참 요상한 현상이 있는데 일단 어떤 배우의 목소리는 좀 답답한 듯이 또한 어떤 배우의 목소리는 시원 시원하게 잘 들리더군요.


계속 시청하다 보니..한가지 결론에 도달하는데 영화 촬영시 녹음 마이크에서 가까운 배우는 시원시원하게 잘 들리는데 녹음 마이크에서 좀 떨어진 배우는 고음이 줄어 들어서 좀 답답하게 들린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모든 소리가 하나로 뭉뚱 그려져서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재생되는 형식이나 주파수 특성이 각각의 소리마다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본래 영화는 멀티채널로 녹음을 하고 편집을 하는데 iptv 로 시청할때는 2 채널 다운믹싱을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심도는 경우에 따라서 스피커 뒤쪽으로 10 미터쯤 까지 확장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소리가 앞으로는 안 튀어 나오는데 뒤로는 뻗어 나가더라는 얘기입니다.


xover pc-26 을 이용해서 멀티앰핌을 해보고 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기타 뜯는 소리가 너무 너무 생생해서 마치 기타 줄에 베여서 피가 날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 잘 벼른 일본도 같다고 할까요.사족으로 일본도는 날만 세워 났다 뿐이지 실제로는 미군의 군용대검과 상대해도 부러졌다라는 일화가 전해 지기는 합니다만.



XOVER PC-26 에 개조를 약간더해 줬는데 원래는 SMPS 출력중 5.86 볼트가 7805 와 동일한 형식의 로우드롭 레귤레이터를 사용하는데 이놈이 필요한 1.4 볼트 이상의 전압 입력이 안되서 오작동한다는 생각에 집에 굴러 다니는 5 볼트 USB 아답터를 잡아서 PCB 만 들어내서 XOVER PC-26 내부에 양면 테이프로 붙여서 메인 SMPS 에 220 볼트 입력단에 220 볼트 연결하고 출력은 7805 출력단에 연결해서 일단 사용중입니다.


뭐.


8 볼트 정도의 SMPS 를 구해야 하는데....역시나 서울 나가기 귀찮아서...


이렇게 하니 5 볼트에 1 암페어 SMPS 가 5.15 볼트를 출력하더군요.



그냥 7805 빼고 5.86 볼트를 그대로 연결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메인 PCB 의 칩들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7805 에 8 볼트 SMPS 연결하는 방안을 연구중입니다.



SMPS 의 전압 피드백 회로를 개조해서  반응 속도를 높였기 때문에 7805 레귤레이터 빼 버리고 5.85 볼트를 메인 PCB 에 직접 공급해도 될것 같은데 확신은 못하겠네요.




아래 사진은 인켈 테마 스피커 스피커 터미널 개조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