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다른 인티앰프들을 장터에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인티가 불만이 있어서는 아니고..(오히려 볼때마다 참잘만든 앰프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그런데..진짜 장터에 비싸지 않으면서 쓸만한 인티앰프를 만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사실은 제가 설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인티앰프로서의 덕목을 모두 갖춘 기기가 결코 쌀리가 없는 것이죠~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기준 및 미덕은 이랬더랍니다.
1. 스피커 2조연결 가능 - 스피커 바꿈질에도 서브 스피커 사용가능
2. 파워 및 프리로 사용 가능 - 앰프바꿈질에도 사용가능
3. 똘똘한 포노앰프(MM/MC) 기능 - 내장형 포노앰프의 편리성
4. 일반적인 톨보이는 울리는데 문제없는 구동력 - 왠만한 스피커는 가리지않고 잘울려줌
- JBL,다인,포칼,로하스계열..모두 막귀인 저에겐 이쁘게 들렸습니다^^
5. 밸런스입력단자 구비- 왠지 소리가 더 좋을것 같다는 믿음
6. 리모콘 기능 - 편리하니까
7. 전원 220v - 편리하니까
꽤 어렵죠?^^ 다 갖추고 싼 앰프를 구하기란...
사실. 이기준은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아큐페이즈 E-406 인티앰프가 가지고 있는 덕목입니다.
8옴에 170w/CH의 넉넉한 출력을 가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이 앰프와 함께하면서 함께하는 기간내내 참 잘만든 앰프라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생산된지라 점검차 앰프를 한번 열어 봤을때 본 앰프내부의 모습은
오디오에 미친 놈들이거나 결백증 걸린 장인들이 만든 물건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제 음반한장을 걸어놓고 앰프의 레벨미터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참..내치기 어렵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