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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국제 오디오쇼 주관적인 관람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3-28 15:04:22
추천수 18
조회수   1,121

제목

2016 서울국제 오디오쇼 주관적인 관람기

글쓴이

호창국 [가입일자 : 2001-07-24]
내용
 오디오show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메이커보다는 마케터들이 주축이 된 행사같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각 부스마다 심혈을 기울였을 기기세팅, 그리고 거기서 흘러나오는


소리만 기대해도 충분히 갈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번잡하지는 않았지만, 각 부스마다 모인 인원들은 조금씩 다르더군요.


 


본인의 한마디가 오디오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을 했던 어떤 분이 직접 세팅하고 음원까지 마스터링 했다는 오디오의 소리는 그분의 자신있는 표정과는 다르게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고


어느 부스에서 올닉 진공관에 연결된 자사의 스피커 소리가 감미롭게 들리지 않냐고 했지만


의외로 경질의 소리라 무안했던 기억도 나네요.


 


또 어느 부스는 쇠망치로 쇠뭉치를 두드리는 듯 퍽 경질의 어이없는 소리가 나오는데도


진행측 어느 누가 하나 손 보는 사람도 없었고 (손 볼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제 기대에는 많이 못미치는 행사였습니다.


 


그래도 인상 깊고 오래 듣고 싶은 부스가 있었습니다.


하베스 모니터40.2로 비발디의 라 스트라바간자(아마도 레이첼포저 연주같기도 했습니디만)를 틀어놓았던 부스였습니다. 제가 청음할 때나 기기를 비교할 때 늘 이용하는 음반이라 반갑기도 했고 제 취향 탓도 있을테지만 그래 이 소리야가 절로 나오는 편하면서도 감미로운 소리였습니다.


모니터 스피커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였지요.


 


역시 하베스야 이런 생각을 하고 그만 마무리해야지 하고 발을 옮긴 부스에는, B&W 802D에서 여성 보컬의 재즈가 흐르고 있었는데요제가 생각한 조금은 정직하고 미려하고 심심한 소리가 아니라, 굉장히 밀도감있고 자극이 없는 소리가 귀에 착착 불더군요.. 몇 곡이 지나가는 동안 시간 모르고 청해듣다가 DSD나 고음질PCM인가싶어 음원재생을 하고 있는 직원에게 음원의 비트레이트를 물었습니다. 그냥 CD를 리핑한 FLAC음원이었습니다.


 


 


훨씬 고가의 기기도 많이 있었지만 제가 엄지를 치켜들게 된 스피커는 802D였습니다.


중형차 한 대 값 정도 준비해야 할테지만, 늘 곁에 두고 듣기에는 잠시 귀를 스쳐 온 골드문트의 스피커보다 몇 배는 낫더군요. 훨씬 더 말입니다.


 


두서없이 주절주절 소감을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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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2016-03-28 15:12:14
답글

802 d3 가 좋긴 좋은가보네요.
디자인이 기존 모델에비해 파격적으로 바뀌어서
그닥으로 생각했는데.. 그거 많이팔려서 중고로 좀 나오면 좋겟습니다 ^^ 중고가도 비싸지만..

장철주 2016-03-28 16:59:51
답글

802 신형의 고음은 상당히 실음과 유사하게 들리더군요
나머지 부스의 소리중에는 관심가는게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서형석 2016-03-29 22:27:06
답글

저도 하베스 모니터40.2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연주장에서 많이 듣던 실제 연주음과 가장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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