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1893년 오늘 헝가리에서 사회학자 카를 만하임이 태어났습니다. 독일에서 왕성하게 학문 활동을 하던 그는 1933년 나치의 위협을 피해 영국으로 이민하여 런던경제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쳤습니다. 그가 영국에 정착한 이후 영국과 미국의 학자들은 사회와 문화의 관련성에 대해 한층 예리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지식사회학의 개척자로도 알려져 있는 그의 대표작은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입니다. 유토피아를 과거와 현재와 미래 중 어디에 설정하는가에 따라 이데올로기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죠.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여부가 아니라 이런 사회학적 구분이 우리 사회에도 통용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