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네서 엄청난 모노 LP 소리를 들어본 이후로
그 소리를 떨칠 수가 없어
적당한 가격의 모노전용 맷돌, 카트리지, 그리고 포노앰프를 구입하고
모노 LP들도 여러장 구입했습니다.
뭐 소리는 그런대로 나옵니다만... 이 소리는 그 소리가 아닙니다.
몇 장의 모노 LP는 아주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주지만
나머지 몇십장의 모노 LP들은 정말 섭섭한 소리를 내더군요
뭐가 문제일까?
카트리지가 문제인가? 포노앰프를 바꿔야 하나?
그래도 꾹참고 일년 이상을 들어오다
몇일 전엔 그동안 참았던 스트레스가 터졌는지
에라 모르겄다~ 모노 관련된건 다 방출하자 !!
그냥 스테레오만 들을래~
지금은 바쁘니 쉬는날 많은 다음달 즈음에 테크닉스턴 등등 일괄로 내놓자~ 이랬었네요
그런데...
책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주문해 어제 오후 택배로 받고..
오늘아침 일어나 지금까지 100페이지 넘게 읽었습니다.
비록...
어린이집 7세반이 없어졌다고 방출된 딸래미 덕분에
뽀로로 게임 소리를 몇시간째 들으며 읽고 있습니다만...
이야~~ (RIAA)
기가 막히군요 ㅠ
RIAA 얘기는 들어봤지만
이 정도로 중요한지는 몰랐습니다.
곽영호님 덕분에 제 노란장판 골방에 꽃이 필 것 같습니다 ㅜㅜ
곽영호님 글에 딴지를 걸고 싶지만
들이댈 수 있는 전문지식이 없어 저는 그저 감탄만 하며 읽겠습니다.
책 머리말에 자게 메시 "3 어르신"이 등장하셔서 깜짝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