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1638년 오늘 미국의 매사추세츠 식민지에서 앤 허친슨이라는 여인이 마을에서 추방당했습니다. 스스로 성경을 해석하여 여성의 권리를 옹호했고, 미 대륙 원주민들에 대한 인종적 편견에 반대했습니다. 아담과 이브에 대한 기존의 해석도 원죄의 굴레를 여자에게 씌워 청교도 사회의 극단적 가부장 중심 체제를 정당화할 뿐이라고 주장했기에 청교도 당국과 마찰이 일어났고, 결국 이단이라는 혐의를 쓰고 마을에서 추방당한 뒤 인디언에게 살해되었습니다. 추방시킨 사람들은 신의 처벌을 받은 것이라 주장했지만, 그는 350년이 지난 1987년에 사면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