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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점심] 봄을 찾아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3-18 13:35:01
추천수 15
조회수   1,111

제목

[시가 있는 점심] 봄을 찾아서

글쓴이

이민재 [가입일자 : 2014-10-22]
내용









尋春

 

盡日尋春不見春

芒鞋遍踏壟頭雲


歸來偶過梅花下

春在枝頭巳十分

 

 

봄을 찾아서
 


하루 종일 봄을 찾아 다녀도 봄을 보지 못하고


짚신이 다 닳도록 언덕위의 구름 따라 다녔네.


빈손으로 돌아와 우연히 매화나무 밑을 지나는데


봄은 이미 매화가지위에 한껏 와 있었네.
 


※ 시 작자 : 중국 송나라 때 인물인 대익(戴益, 자는 여해汝諧, 호는 봉지鳳池)의  탐춘(探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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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6-03-18 14:06:52
답글

자게에도 봄이 왔군요~
민재님 덕분에~~

김주항 2016-03-18 14:10:27
답글

분재의 꽃이 저리 아름다울 수가....!!!

이민재 2016-03-18 14:23:50
답글

부산의 모 어르신께 전합니다.
아직 저에게는 봄도 색경도 안 왔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mlb의 요기 베라)

전성일 2016-03-18 14:45:27

    봄이 오거들랑, 색경도 잊고...수박3덩이도 잊고...봄을 만끽하시지 마립니다.

김승수 2016-03-18 16:24:25
답글

오양하고 반품색경 쓰고 수박 한입 베어물기 욜라 존 봄날이지마림돠^^;;

구행복 2016-03-18 19:02:57
답글

최고의 분재
보면 볼수록 아름답습니다.

이민재 2016-03-18 23:10:20
답글

제가 여행에 대해 해박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전남 순천 조계산 선암사의 선암매는 아름답기로 유명하지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매화중에 가장 오래된 나무이기도 하고요. 마침 개화시기가 이 시기인 것으로 압니다.

가까이 계신 분들께서는 탐매도 괜찮겠습니다. 조계산 송광사에서 산길을 따라 선암사로 가는 여정이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고요.

남도는 맛의 고장이니 음식도 빼놀 수가 없겠지요. 벌교의 쫄깃한 꼬막, 짱뚱어탕, 세발낙지, 한우육회 등 먹을 것 천지더군요.

길은 외줄기/남도 삼백 리/술 익은 마을 마다/ 타는 저녁 놀(박목월의 "나그네" 중 부분 발췌함) 그리운 남녘.

이종호 2016-03-18 23:25:33
답글

한때 분재에 미쳤었지만 드럽게 키우기 힘들고 비싸게
사서 죽인 뒤론 난으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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