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尋春
盡日尋春不見春 芒鞋遍踏壟頭雲
歸來偶過梅花下 春在枝頭巳十分
봄을 찾아서
하루 종일 봄을 찾아 다녀도 봄을 보지 못하고
짚신이 다 닳도록 언덕위의 구름 따라 다녔네.
빈손으로 돌아와 우연히 매화나무 밑을 지나는데
봄은 이미 매화가지위에 한껏 와 있었네.
※ 시 작자 : 중국 송나라 때 인물인 대익(戴益, 자는 여해汝諧, 호는 봉지鳳池)의 탐춘(探春)
자게에도 봄이 왔군요~ 민재님 덕분에~~
분재의 꽃이 저리 아름다울 수가....!!!
부산의 모 어르신께 전합니다. 아직 저에게는 봄도 색경도 안 왔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mlb의 요기 베라)
봄이 오거들랑, 색경도 잊고...수박3덩이도 잊고...봄을 만끽하시지 마립니다.
오양하고 반품색경 쓰고 수박 한입 베어물기 욜라 존 봄날이지마림돠^^;;
최고의 분재 보면 볼수록 아름답습니다.
제가 여행에 대해 해박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전남 순천 조계산 선암사의 선암매는 아름답기로 유명하지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매화중에 가장 오래된 나무이기도 하고요. 마침 개화시기가 이 시기인 것으로 압니다. 가까이 계신 분들께서는 탐매도 괜찮겠습니다. 조계산 송광사에서 산길을 따라 선암사로 가는 여정이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고요. 남도는 맛의 고장이니 음식도 빼놀 수가 없겠지요. 벌교의 쫄깃한 꼬막, 짱뚱어탕, 세발낙지, 한우육회 등 먹을 것 천지더군요. 길은 외줄기/남도 삼백 리/술 익은 마을 마다/ 타는 저녁 놀(박목월의 "나그네" 중 부분 발췌함) 그리운 남녘.
한때 분재에 미쳤었지만 드럽게 키우기 힘들고 비싸게 사서 죽인 뒤론 난으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