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가 1200여개.. gpu가 750여개..
그런 이유로 훈수꾼이 1200여명이네.. 하는 공정성 논란은
넌센스가 맞죠.. ㅎ
cpu가 몇 개든, gpu가 몇 개든, 어차피 하나의 알고리즘 운용일 따름이니까요..
저는 이번 대결의 공정성에 보다 본질적 차원에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알파고는 바둑의 절대 기본 룰인 암산에 의한 착수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
예컨데, 산수 문제를 암산으로 풀다가 잠깐 잠이 들어버렸다면..
다시 깨어났을 때 처음부터 다시 풀어야 합니다.
그러나 연습지 등에 2차적 기록, 저장을 하며 풀다가 그랬다면..
다시 깨어났을 때 그 기록, 저장된 바에 이어서 풀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암산은 cpu와 휘발성 메모리 간 범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알파고의 착수가 암산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알파고의 모든 수는 결국 반칙에 의한 착수가 되는 것입니다.
절대적 기본 룰도 지키지 않고서 어떻게 승리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알파고 시스템에 사용된 메모리가 용량이 170기가짜리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만,
알파고의 연산처리가 오로지 cpu와 휘발성 메모리 간에서만 이루어지는 건가요?
제가 전산공학을 전공한 것이 아니라서 이것을 잘 모르겠습니다..
또는 암산 개념에 대한 저의 생각 자체가 틀린 것일 수도 있을까요? ㅎ
누군가 전문적 지식을 가지신 분께서 가르침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