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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알파고의 1초와 인간의 1초라는 시간 자체가 산술적인 능력상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으니
초읽기라는 것 자체가 불평등한 룰이지요. ^^

언젠가는 말씀처럼 될 겁니다. 지금은 그 시작 단계일 뿐이고요.

pc(CPU)가 1개냐,1,000개냐 하는 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드웨어는 데이터량과 처리속도와 관련 있을 뿐이지
알파고가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물량으로 밀어붙여서 될 일이라면 예전에 다른 누군가가 했겠죠.
중요한 건 최선의 수를 찾는 알고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훈수 얘기는 농담으로 하셨겠지만,
(바둑을 잘 모르지만) 세계 1위라는 자리가 그냥 자리가 아니죠.
고수 여러 명 모여서 머리 맞대로 훈수둬봐야 어제와 같은 결정적인 수를 두지는 못할 겁니다.

무엇보다도 에너지 사용량을 인간과 같게 하여야 합니다. 게임에 이기기 위해 무한한 에너지를 소모시키면서 인간과 대결을 하게 하는 것은 환경ㅇ을 파괴하는 일입니다.

저도 200% 공감합니다. "우선, PC단독으로 의사결정 해야하며 실시간 훈수를 받지말아야 합니다.
에너지자원을 전원코드로 받으면 안되며 유,무선통신도 해서는 안됩니다.
에너지는 배터리로든 발전기를 쓰든 외부도움없이 단독으로 유지관리 되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것들은 이세돌이 컴퓨터와의 대결에 이기기 위한 조건들이고요.
아마 말씀처럼 하면 이세돌이 현 시점에서는 거의 100% 이길겁니다.
근데 클라우드 환경을 제외한 환경에서 구글이 대결할리가 없지 않을까요?

글쎄요... 정당하지 못할 건 또 뭐가 있을까요?

어찌되었든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프로기사 한번 이겨보자가 목표였을텐데요~

옛날같으면 경우의 수 많은 바둑에서 프로기사와 대적한다는게 상상도 못할 일이어서...

어쨌든 기술이 많이 발전했고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그 와중에 또 과부하 걸리게 해서 승리한 이세돌 9단은 더 대단하고요...

전원은 몰라도 랜선은 뽑고 했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