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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나는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3-11 20:43:09
추천수 18
조회수   1,649

제목

(펌글) 나는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입니다.

글쓴이

김영광 [가입일자 : 2003-02-28]
내용

나는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입니다. 그리고 그게 자랑스럽습니다.
 



 

당이 “전략공천검토지역”으로 마포을을 묶었습니다. 막말이라는 핑계 뒤에 조중동의 무서운 압박이 있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조중동으로서는 정청래만 없으면 “모든 국회의원과 인터뷰할 수 있는 언론사”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중동은 연일 1면과 정치면의 탑에 정청래 이름 석자를 걸어놓고 시위를 했고 당 지도부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조중동과 싸우면 죽는다는 것을 더민주 지도부가 실천해보였다는 것은 지독한 역설입니다.
 



 

우리가 일을 안했습니까? 국회의장이 직접 주는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상도 4년 내내 받았고, 주간경향 선정 우수의원(전체 4위)도 받고 17개의 상을 쓸었습니다. 법안 발의 169건했고 45건이나 통과시켰습니다. 출석률도 최상위권입니다.
 



 

마포을을 위해 지난 4년간 따온 특별교부세가 108억입니다. 학교 화장실도 바꾸고 급식시설도 만들고, 감사패가 쏟아졌습니다.
 



 

그냥 맘에 안들면 컷오프 시키는 겁니다. 시스템 공천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봅니다.
 



 

어제 오늘 성난 사람들의 민심을 보았습니다. 여의도 당사 앞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대구에서 대전에서 올라온 시민들의 분노를 들었습니다. 필리버스터 때를 능가하는 누리꾼들의 여론을 보았습니다. 당사와 각 국회의원 사무실에 쏟아지는 절규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마포을이 좋은 밭이니 꼭 정청래가 아니어도 이길 수 있다”는 당의 판단은 멍청합니다. 정청래가 버티고 있으니 새누리당의 거물 네임드가 못 들어오는 겁니다.
 



 

우리가 자중지란으로 이 난리를 칠 때 새누리당은 거물을 마포을에 박을 껍니다. 그때가선 누가 그 후보에 맞서 싸우겠습니까? 선거가 애들 장난도 아니고, 아무나 와서 한 2주 돌아다니면 국회의원 되는 거 아닙니다.
 



 

신앙심 깊은 망원시장 솔나무떡집 김사장님과 함께 기도드리고, 사장님 학원 원장 할 때 학생이었다가 상수역에서 피부샵하는 노사장님 가게 가서 마사지도 받아보고. 우리 사장님하고 식구들이 지난 13년간 마포 골목골목에 뿌린 땀과 눈물과 소주가 얼만지도 모르고, 이름도 모를 새누리당 후보랑 돌려본 여론조사 수치로 승리를 장담한다? 현장을 뛰어보지 않은 여론조사전문가들의 농간에 당 지도부와 공관위가 휘둘리고 있는 겁니다.
 



 

나는 포기 못하겠습니다. 청명에 죽나 한식에 죽나 매한가집니다. 사장이 포기하겠다고 해도 난 못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출근해 선거를 준비합니다. D-34를 D-33으로 바꿔 걸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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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십시오. 우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 당이 마포을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정청래라고 생각합니다. 정당과 지역을 모르는 정치기술자들이 이 당을 망치는 꼴을 보고 있지 않겠습니다. 우리에게 싸울 실탄을 주십시오. 내가 싸우겠습니다. 우리 식구들이랑 동네 형님들이랑 누님들이랑 어깨 걸고 죽을 때까지 싸워서, 새누리당으로부터 마포을을 지켜내겠습니다.
 



 

우리은행 1005-302-041088 예금주: 서울마포을 국회의원 정청래후원회
 



 

정청래를 지지하시는 분들께도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당이 들어야합니다. 지금 살고 계신 지역의 더민주 후보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물어야합니다. 아침 인사를 나온 후보들을 붙들고 물어야합니다.
 



 

“너는 어떤 정치를 꿈꾸고 있는가!” “싸우지 않을 꺼면 왜 야당을 하는가!”
 



 

추신: 사장님, 어디선가 이 글을 읽으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맘대로 저질러 죄송합니다. 담벼락에라도 소리치는 심정으로 적었습니다. 정청래팀의 일원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선거를 치러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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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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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s253@naver.com 2016-03-11 21:01:17
답글

정의원이 송곳하나 세우지 못하게 일궈논 텃밭을 송두리채 날릴려고 ,,, 이건 아닌데,,,

김영광 2016-03-11 21:10:24
답글

차라리 무소속 출마해서 당선된 다음 정의당으로 가는게.. 저런 당에 뼈빠지게, 쌔빠지게 충성하면 뭐 해요.. 기준도 원칙도 없이 조중동 종편 나부랭이들 눈치나 보면서 집토끼 잡아먹는 쌍늠들하고 뭔 큰 일을 하겠냐고요. 야당이면 야당다워야지 야성도 없는게 무슨 야당.. 그냥 당 접어라~

김민관 2016-03-11 21:13:45
답글

전 이런분은 당적을 가지는것보다 무소속으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개인인기는 좋을지 몰라도 당엔 통제 불능 입니다.
그래야 당에도 패 안끼치고 원없이 바른말해서 본인도 눈치안보고 국민도 막힌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상희 2016-03-11 21:20:20
답글

정청래만큼 뜨거운 가슴을 지닌 국회의원 있으면 나와보라고 소리치고 싶습니다
주변 지인들 모두가 다 한 목소리인데 정작 더민주 그 인간들만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지태 2016-03-11 21:26:15
답글

절묘하게 김한길이가 탈당 했는데 더민주로 돌아와서 마포을에 공천한다면 정말 실망 할겁니다. 그동안 실망과는 비교가 안돼게...그렇다고 새누리를 찍지는 않겠지만

이 양반은 좀 이름 값 좀 했으면 좋겠구만...한길로 못가고 왔다 갔다

김영광 2016-03-11 22:09:29
답글

아무리 그래도 미치지 않고서는 새누리는 찍을 일 없지만 더민주는 포기합니다.

김재흥 2016-03-12 11:42:55
답글

후원계좌번호를 올린것은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단 의지 같습니다
전 어제 저 글을보고 후원금 냈습니다
전청래 같은 정치가는 국민이 지켜내야할 인물이라고 봐서지요
마누라가 당신도 이제 계좌추적 당할거라고 하던데..
제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네요 ㅎㅎ

이계화 2016-03-12 19:25:22
답글

이미 버려졌으면 인정하고 깨끗이 물러나는게 도리인듯합니다.
구차하게 구걸하지말고 ....
저는 마포사람은아니지만 정의원같은사람 싫어합니다.

김영광 2016-03-13 01:01:54
답글

몸바쳐 충성한 정당에서 정당한 이유도 없이 버려진 상황에서 그 상황이 억울하고 답답해서 보좌관이 쓴 글입니다. 누가 구차하게 구걸하고 있나요? 저게 구차한 구걸로 보이세요? 저런식으로 버려져도 깨끗이 물러나는게 도리라구요? 도리는 정의원한테 찾을게 아니라 더민주에게 묻는게 온당한거 아닌가요? 본인이 정의원 싫어하는거야 본인 정치적 취향이라 존중하는데요.. 저런 소모품 취급당하는 부당한 처우에 네..하고 가만히 있는게 도리라는 주장은 좀 해괴하게 들립니다. 부당하게 버려졌는데 뭘 인정하고 깨끗이 물러납니까? "깨끗이" 라는 어휘와 "도리"라는 어휘의 의미가 요새 바뀌었나 봅니다.

김영광 2016-03-13 01:23:48
답글

(펌글) 정청래의원에 관한 개인적 이야기입니다..

정청래가 입이 거칠다느니 당내관계가 안좋다느니 당직자들하고 처신을 잘했으면 컷오프는 없었다느니 하는 얘기가 아주 당연한 듯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제가 보았던 정의원은 그런 인물이 아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이번 국회 때 법안 하나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는데, 그 법안이 안행위를 통해 상정되어야 하기에 정청래의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과정을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법안 발의는 유기홍의원을 통해 하였지마는 꽤 긴시간 정청래 의원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근 1년 넘게 만났습니다.

아주 단편적인 만남이었기에 의원들의 성격이 어떤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바닥에서 일하면서 우리 법안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의원이라면 기본적으로 어떤 심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알만합니다. 왜 그런것일까요.

제가 속해있는 단체에서 추진한 법안은 1923년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진상규명과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 및 유가족을 위한 지원 관련 법안이었습니다. 이 법안을 만들기 위해 들인 시간이 꽤 깁니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역사를 전공한 야당 모 의원에게 "그렇게 한참 지나간 일을 뭐하러 건드리느냐"는 일종의 모욕도 들었습니다.

이 법안 자체가 어찌보면 표와는 전혀 무관하고 이슈파이팅이 되는 사안도 아니다보니 일종의 사명감 혹은 직접적 이해관계 없이는 적극적으로 법안 발의에 나설 의원이 없었습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한 것이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의 유기홍의원과 안행위 소속의 정청래의원이었습니다. 과거사 관련 법안들 자체가 희한하게도 국제, 외교의 이슈가 아닌 안전행정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정청래 의원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청래 의원의 역할이 없었다면 안행위 법안소위에 심사조차 올라가지 못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법안은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과거사 이슈는 언제나 껄끄럽고, 여당에게는 좋은 이슈가 아니기 때문이었겠죠. 관련하여, 이번 회기에 새누리당 이명수 위원이 관련 이슈에 대한 법안을 발의했으나 그 법은 실제로 여러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그 법 역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이명수는 테러방지법의 공동발의 명단에 들어가있던데, 관동대학살 당시 테러방지라는 명분아래 조선인 학살을 용인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의 정치적 의도와 수준을 알 만 합니다.

언론에서 만든 프레임에 소위 야당지지자라는 분들도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선당후사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한 정당의 대표적 의원으로서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그러나 누구도 하지 않는 일들을 도맡아준 위원을 표의 확장이라는 명분아래 컷오프 시키는 것이 정당이 할 일인지도 의문스럽습니다.

세월호 사건 때 정청래의원이 한 역할을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정의원이 가지고 있는 힘이 분명히 있습니다. 단지 일을 함께 했기 때문이 아니라 소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그의 진실된 태도를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당은 응당 승리를 목표로 해야하지만, 국민에게 필요한 일을 할 인물을 국회 내에 진출시키는 것도 중요한 목표일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의원과 아무 관계도 없고 정의원입장에서는 일면식도 없을 사람입니다만 쉬이 그의 '사람됨'을 논하는 분들에게 이상의 일화를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598019

박진수 2016-03-13 06:40:14
답글

제가.. 김종인이 놈은 똥누리에서 보낸 트로이 목마라고 한거 같은데.. 을매전.. 김종인이 잘한다는 분들 보고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김민관 2016-03-13 11:53:56

    아직 그런말 하기는 이릅니다.뭉쳐서 다음장인 경제로 넘어가도 이기기 힘든데 더민주당 지지자들은 공천 문제로 좋게 말해 난상 토론이고 직선적으로 말하면 총질하고 거기에 정직원이나 알바가 부채질 하더군요.
먹고사는 문제 즉 쉽게 경제 이야기하면 새누리 에서 돌아서는 사람 있을 겁니다.세누리 찍는사람 모두 콘크리트는 아니니까요.

하수재 2016-03-13 08:20:00
답글

국민의 시원한 사이다 입니다..^&^ 화이팅하고 무소속이나 정의당으로 나오세요....지지정당 정의당으로 바꿈

김민관 2016-03-13 12:16:25

    이런분은 당으로 가면 안됩니다.당이 통제가 안됩니다.이정도 관록에 정치인은 평당원으로만 줄 수 없고 감투라도 주면 찌라시나 정권에서 개인뿐만 아니라 당까지 테클이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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