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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 음악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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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8 14:0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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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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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 음악 소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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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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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오디오로 들으면서 귀를 쫑곳 세워서
소리가 내 맘에 드는가?
저음이 너무 둔하게 들리지는 않는가?
음색이 메마르지는 않는가?
고음이 참 이쁘게 들리는구나..
하지만 뭔가 2%부족하게 들리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때가 많죠.
자신의 마음 속에 이상적인 완성된 퍼펙트한 음의 개념에 비추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느끼면
또 다시 궁리합니다.
뭘 개선해야 더 나은 소리가 들리나?
물론 돈을 더 들여 상급으로 올라가면 조금 더 좋게 들리겠지만
그것도 잠시 한때,
얼마 안가서 다시 자신의 이상형의 소리에 조금 부족함을 느낍니다.
도대체 퍼펙트한 음은 도저히 도달하지 못하는가?
예를 들어 이상형의 이성을 항상 그리워하지만
현실에서는 도저히 만날 수 없 는 이치와 같은 걸까요?
아무리 공연장에 실연주 를 많이 들으러 갔다가 와도
그 공연장 자체가 완벽한 환경은 아닐진데,
퍼펙트의 기준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이전에 어느 순간에 문득 들려 오던 음악소리에
무방비의 상태에서 깊이 감명을 받아서
그 이미지가 뇌리에 꽂히면
그 비슷한 음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게 아닌지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오디오가 고음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지만
저음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개선해 보려고 시도하지만
그 것은 어디까지나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
부담감이란 후유증이 없을겁니다.
오디오,청취환경.감상자의 심리상태...이 세가지가
삼위일체로 잘 조화된 상태에서 음악을 듣는다면
퍼펙트에 거의 근접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차피 완벽한 음이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까
나머지 모자란 부분은 듣는 사람의 이미지로 보충하여
음악감상을 즐기는 것이....
소리가 아닌 음악성을 추구하는 바른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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