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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말씀들 해주세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3-04 22:25:23
추천수 18
조회수   1,937

제목

어떻게든 말씀들 해주세요.

글쓴이

조한욱 [가입일자 : 2010-05-05]
내용
방송 나갔다는 글에 이렇게 중요한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정말로 의견 나누고 싶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뒤지지 않는 교육열을 갖고있는 나라에서, 이렇게 저질 3류 정치가 들이 득세하고 판치는 것을 보고있노라면... 우리나라 참 신기한 (?) 나라 라고 생각됨니다. 그런점에 비추어 볼때 스웨덴 같은 국가 들의 정치수준이나 국민들의 정치적 수준을 보면..정말로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바이킹 의 후예 들보다 배달민족의 후예 들이 못한것이 무언지..? 신라.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이룩한 민족, 대륙을 호령한 고구려의 장대한 기상... 조선500년 왕조를 이끌어온 민족이건만.. 오늘날 유독 정치판에서 이렇게 죽을 쓰고 있으니 참... 어디서 부터 무엇이 잘못된것인지... 강호의 賢者 제위 분들에게 遇問 을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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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일 2016-03-04 22:54:59
답글

사실적으로 정치예기를하고싶어도
목숨을 담보로 해야만 하는 우리나라에 현실을 무시하면은 안됩니다
즉 독재녀 그것도 부정선거로 당선이된 을 대려다가 민주주의를해달라고 하는사람이 넘처나는데
그런자들에게 무슨말이 필요 하겠습니까
적어도 바른말 정도는 하고 사는것이 어쩜 노무현 바보스런 행동과 흡사 같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다 손을 놓고 하늘을 처다보면은
다시 유신으로회귀를 하겠지요
정치를 가까이하면은 너나 잘 하세요
말듣기 딱 입니다
모두들 깨어있는 사람 잘 배운 지식인아라지만
전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알면서도 행하지않는 양심은

자손 대대로 후손들에게 노예의 족쇄를 대물림해주면은 되지요

조한욱 2016-03-05 07:12:04

    20세기 초에 미국도 똑같은 길을 갔는데, 그때 혁신주의 운동이 일어나면서 그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중산계급의 지식인들이 주도했고 윌슨 대통령도 그 계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 법률가, 언론인 같은 사람들이 주도하여 부패 세력을 척결할 수 있었는데, 그게 가능할지 많은 회의가 드는 요즈음입니다.

백경훈 2016-03-04 23:01:14
답글

스웨덴 국회의원 일상을 다큐로 봤습니다.
정말 존경 스럽고 자국을 보면 개탄 스럽고

허환 2016-03-04 23:05:47
답글

혈연, 지연, 학연을 양심이나 윤리보다 강하게 여기고 ..
사회적 현상을 깊게 오랜동안 다양하고 신중하게 사고하기 보다는..
신속한 직관적 판단을 중시하는 습성이 강하고
민족성이 다혈질적이고 감성적인 성향이기에 벌어지는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조한욱 2016-03-05 07:13:26

    정말로 민족성이 그럴까요? 우울한 나날입니다.

강영태 2016-03-04 23:08:13
답글

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뒤지지 않는 교육열... 바로 그런게 문제지요.
교육열이 강한건 바로 내 자식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무조건 남의 자식보다는 더 잘 되어서 지배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것입니다. 국민들의 이런 정서는 비단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정치에서도 마찬가집니다. 타협은 없고 자기만 옿다고 생각하며 상대는 무조건 타도의 대상인 것입니다.

이런 국민정서는 어느 특정 시대에서는 국가가 발전하는 순기능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시대에때 따라서는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역기능으로 돌아 오는 것이죠. 양날의 칼과 같은 것입니다.

애국은 감정으로 하는게 아닌데 우리나라는 자칭 애국자가 너무 많은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진정한 국익이 무엇인가는 생각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마치 바둑판에서 한 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상대말을 잡겠다고 단수 치다 결국 자기 말이 다 죽는 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조한욱 2016-03-05 06:55:19

    공감합니다. 저는 언제나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교육열이 아니라 이기심일 뿐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교육현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데, 자신의 자식만 잘 되면 된다는 생각을 언론까지 나서서 교육열이라고 포장하는 것도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용상 2016-03-06 01:34:38

    조교수님 말씀대로 한국의 교육열은 제대로 된 교육열이 아니라 부모들의 과시욕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정택 2016-03-04 23:10:07
답글

요즘 눈팅만 하는데.. 모처럼 로그인하네요..
첫째.. 이놈의 교육열.. 낭떠러지로 열심히 달려가봐야.. 더 빨리 떨어져 죽는거죠.. 속도의 문제 이전에 방향이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의 현 교육시스템이 어디 내놓을만한 모범이 절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 반대죠..

현재의.3류 정치 수준은 딱 우리 국민수준이 반영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선거제나. 지역 문제 등 제도적인 문제가 있습니다만.. 독재자의 딸을 댓통으로 뽑은 국민이니까요.. 개표 관련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북유럽 국가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 아닙니다.. 굳이 신라 백제 바이킹 시대 멀게 보지말고 가까이 근현대사로 보면..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을 우리보다 먼저 경험하면서 변화 발전 과정을 겪었고.. 우리는 일제 36년 식민치하.. 친일청산 전혀 못했고.. 강제로 분단이 되었고 이를 이용한 독재 세력.. 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죽임을 당한 역사적 배경을 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친일과 독재.. 반공이라는 명목의 기득권 세력과 유착된 재벌.. 기생하는 언론.. 이들이 이미 기울여 놓은 운동장에서 일반 시민 민중들이 일방적으로 처 맞고 있는 구조이죠..

절망적이지만.. 그 벼랑 끝에서 다시 희망과 도약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다만 시간을 어떻게 인내해야 할지...

조영석 2016-03-04 23:58:43

    친일, 독재, 반공
같은 생각입니다.
저 3가지 사항 때문에 수준 높은 시민의식이 자라지 못한 것같습니다.

첨가하자면 지역주의도 하나 더 들겠습니다.

조한욱 2016-03-05 06:57:56

    한정택님과 조영석님의 말씀 다 옳지요. 개인의 능력은 뛰어난데 집단이 되면... 그걸 누가 이용하는가 뻔히 보이는데도 거기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들이 기득권층을 형성하니 문제입니다.

이중한 2016-03-04 23:58:04
답글

현자가 아니라서 제 느낌을 적어도 되나 모르겠네요.
가장 중요한 차이는 인구밀도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많지 않은 인간들끼리 협동해야만 했을 테니까요.
바이킹의 부족문화나, 기독교를 늦게 받아들인 것도 이유가 될 테고, 가톨릭이 아닌 루터교 중심의 사회를 형성한 것, 소련의 옆에서 전전긍긍한 과거도 모두 중요하겠지만 인구밀도와 협력 필요성이 가장 큰 이유 아닐까...로 생각이 정리되는 중입니다.

조한욱 2016-03-05 06:59:17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인구밀도가 높은 네덜란드 같은 경우는 어떻게 봐야할지 문제는 문제입니다.

118.37.***.180 2016-03-05 00:12:54
답글

대한민국이 망조가 드는 이유는 허례허식 때문입니다.
아담스미스도 나쁜 놈이고,공자도 나쁜 넘이죠,

스마트폰 요금이 6만원,8만원이나 하는 나라가 있을까요?
그래도 신제품나오면 줄서서 기다립니다.
핸드폰 교체주기가 16개월 이고요.
왠만한집에는 죄다 40인치 티비, 그리고 고급차,비싼학원,잦은외식,좋은옷,모두다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쇼일뿐입니다.
정치도 모두 보여주기 위한 쇼일뿐입니다.

잊기 좋아하는 국민성이 가장 큰 탓이겠지요,
우리가 늘 "짱께"라고 비하하는 중국인들을 보면 난징 대학살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 언젠가 복수의 칼을 휘두를 겁니다.

우리는 36년 치욕의세월을 보냈지만,아직도 친일파들이 정치.경제 모든 분야에 득세 하고 있습니다
이승만은 일제시대 경찰출신들로 통치했고,박통은 일제시대 군인들로 통치 했지요,
결국 근현대에 오면서 청산해야할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게 백년이가도 천년이가도 돌이킬수 없는 천추의 한으로 남을것이고 미래도 없을겁니다.

핸드폰껍데기 잘만들고 자동차생산 많이 한다고 선진국이 되는건 아니죠,
국민들 의식도 높아져야 하죠,
폭스바겐에서 배기가스조작 사기로 세계가 벌집쑤셔놓은것 처럼 되었는데 세일한다고 하니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엄청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배기가스고 지랄이고 나만 싸게사면 장땡이다,

"GM에게 좋은것이 미국에도 좋은것이다"
대한민국에도 통하던 슬로건이었죠,
그러나 작금의 대한민국을 보면 대기업이 대한민국 국민을 다 죽이고 있습니다.
어묵생산의 80%가 대기업제품입니다.
일본에서 100엔짜리 콜라가 우리나라에서는 2700원 2800원 합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치킨과 콜라로 아편처럼 중독되어 이제는 끊을래야 끊을수 없습니다.
온 국민이 중독 되었습니다.그래서 콜라값이 일년에두번씩 오릅니다.

중국에서 우리자동차 판매가 많이 줄었다니,,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예전에는 가슴에 "국산품애용" 이라는 표어를 패용하면서 애국 했었는데 말입니다.
이제는 국민이 소비자가 변해야 합니다.

부도덕한 기업물건 사지 말고,폭리취하는 기업 물건 사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변할수 없습니다.

왜냐면 ,,너무나 잊기잘하는 민족성 때문입니다...

새정치 하겠다고 모였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새정치 해야지,,,무슨 핑계를 대고 주판알을 튕기는지.
모두다 보여주기 위한 쑈 일뿐입니다.
그래도 잊기 잘하는 국민이 있으니.

김학순 2016-03-05 01:30:06

    이글쓰신분이 어느분인진 모르오나 많은 부분 동감입니다......!!!

조한욱 2016-03-05 07:02:55

    공감합니다. 사실 중요한 건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것인데, 수업시간에도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경제적으로 조금 잘 살게 되었다고 우리가 훌륭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말이죠. 인권지수에서 뒤떨어지는 게 더 창피한 것이라고 말합니다만, 학생들은 듣는 순간에는 공감하는 것 같아도 그걸 계속 명심하는지는 모르겠으니 말입니다.

yhs253@naver.com 2016-03-05 00:15:03
답글

L 내 아이콘...어디로,,

오연택 2016-03-05 00:34:55
답글

교육, 교육열과 3류 정치는 별개의 문제.
정치는 의식의 문제.
정치판은 그나라 국민성의 아바타
3류정치는 대부분의 국민이 3류의식상태에 있다는 것

부패는 의식이 병들어 있다는 것의 다른표현
의식이 병들어서 부패가 심할수록 나타나는 징후, 거짓말, 비정상적인 섹스, 도박, 마약, 폭음폭주 폭력, 새치기등 기본적 질서를 파괴하는 행동들이 도드라짐 특히 거짓말(사기)

유치원에서 배우는 이런 기초적인 행동들이 바로 개인. 단체. 종교 나아가 국가의 부패 정도를 측정하는 게이지

부패한 인간에게 돈. 교육. 권력이 얹혀지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힘 . 인간이 건강한 의식상태에 있을 때만이 상대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함
건강한의식은 교육(국어영어수학)이 아니라 교육(인성)을 통해 얻어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런데 그 주체인 대다수의 국민들이 병들어있는데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정치판의 문제이기보다 '시스템' 인성교육이 실종되고 국어영어수학에만 몰입하며 물질화되어버린 사람들 부패한 국민성이 문제의 본질


NODAB...


조한욱 2016-03-05 07:05:26

    그런데 미국과 같은 나라들도 이런 과정을 똑같이 거쳤는데, 그 문제를 극복했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해야 극복이 될 수 있을지 저야 역사적 사례를 많이 찾아보려고 합니다만...

김윤성 2016-03-05 01:56:01
답글

조교수님 글에서 정말로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만
아마도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왜냐면 자의던 타의이던 친매들을 단죄하지 못한 결과로 그들에게서 휘둘린지 반세기가 넘어 이제는 어쩌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온것 같습니다.
저 역시 심히 안타깝습니다.

조한욱 2016-03-05 07:08:06

    어떻게든 극복할 길을 찾아야 할 텐데요.

왕희성 2016-03-05 03:19:24
답글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배우려는 자들의 열의가 아니라 가르치려는 혹은 배우게하려는 자들의 열의죠
가방끈의 길이만을 생각하면 언뜻 언밸런스하지만 이땅에서 배운자들의 진짜 수준은 어쩌면 정치수준과 크게 다르지않을지도 모르죠

조한욱 2016-03-05 07:06:56

    좋은 말씀이십니다.

yws213@empal.com 2016-03-05 04:00:36
답글

헛소리가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교육열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교육열을 뒷받받침하지 못하는 공정한 경쟁시스템의 문제지요.
ㅡ그보다 더한 것은 극소수가 자본을 움켜쥐고 재분배하지 않으려 하는 수작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무릇 자본은 돌고 돌아야 하는데, 자본의 댐을 만들고 그 댐을 무기로 갑을 관계를 유지하려는 놈들을 제대로
단죄하지 않는 세상의 무도의, 그 세상의 시스템, 그리고 그 시스템의 문제를 제대로 헤짚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국민의 의식 부재, 그 무의식을 넘나들며 요령을 피우는 언로의 비리가 빗는 총체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더 배우고 더 깨우친 사람들이 목청껏 앞서며 외치며 의식을 깨우치도록 나서고 실천해야만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봅니다.
이제부터라도 이 시대의 발전을 위한 민중의 역사 의식 계몽 운동이 한시 바삐 선행되어야만
우리 민족이 중흥하면서도 세계 역사에 이바지할 계기를 얻을 것이라고 예견합니다.

조한욱 2016-03-05 07:06:26

    그렇죠. 자본주의를 해도 제대로 된 자본주의를 해야 하는데 말이죠.

권태형 2016-03-05 07:18:24
답글

잘못을 묵인하는 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작은 잘못이라도 수정해서 고쳐나가야 하는데..
그런 것을 고치려는 의지조차도 없는 것 같습니다.

조한욱 2016-03-05 07:26:00

    잘못을 잘못이라고 인정하지도 않는 사람들, 잘못이 잘못인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정태원 2016-03-05 09:59:59
답글

교육열은 말이 좋아 교육열이지 넥타이를 맨다던지, 많은 월급에 소위 말하는 3D직종 안 할려고
국영수를 통해서(우리의 모든 시스템과 맞물려) 그것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지
진정 지식 탐구나 공부를 원해서 공부가 좋아서 하는 학생, 학부모가 몇이나 될까요?
교육열이란 표현은 잘못된 것입니다.(한욱 님께 드리는 말씀이 아니니 오해는 마십시오)
세월호 이후에도 선박에 적재한 트럭의 무게를 속이고 있다는 제주 뉴스를 보고
이 나라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가도 들고
뭐 문제점이 한두 개가 아니기에 일일이 적기도 힘듭니다만
그냥 포기 상태..욕하기도 지치는.. 이런 모습으로 있었는데요 그래도 역시나
위 글과 답글들을 보니 현문현답...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반성합니다.
이래서 와싸다에 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 이곳 자게가 많이 죽었다고 하나 역시 와싸다네요.. 죽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욱 2016-03-06 05:19:18

    오해라니요. 제가 드리는 말씀과 같은데요.

염일진 2016-03-05 10:01:54
답글

다들 맞는 말씀입니다.
정치가한테 더 이상 뭘 바랄 수는 없고....
가능한 나쁜 놈을 더 이상 뽑지 않고....

돈이면 다 된다는 가치관에 휘둘리지 말고...

자식 교육은 적성에 맞춰서....능력도 안되는데 일류 대학만 보내려는 자세부터 고쳐야...

주변에 나만 잘되면 되고 남이사..이런 사람들 많이 미워하여 왕따 시켜야 합니다.

조한욱 2016-03-06 05:20:41

    일진님도 좋은 글 계속 올려주시구요.

구행복 2016-03-05 11:22:58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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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지금의 한국상황은 치료 불가능한 말기 암환자 수준입니다.
암의 전이로 인해 온 몸에 문제가 생겨 어떤 치료를 해도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생뚱맞은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가능하다면 우리보다 같은 길을 먼저 갔던 일본의 시스템을 통째로 빌려와서 한국에 적응하면 어떨까 합니다.

정치적으로 국가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할 일본이지만 솔직히 많은 부분에서는 진정으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도 많습니다.
한국과 비슷하게 자원이 부족하고 사람밖에 없는 일본이 저렇게 잘 유지되고 있는 것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한 그들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상위 몇%의 사람들을 위한 경제 시스템으로는 절대 지금 상황을 개선하기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저런 정책을 계속해서 실험해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니 우리와 같은 길을 20년 먼저 걸어갔던 일본 시스템중에서 좋은 것을 몽땅 가져와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 그나마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길이 아닐까요?

어떤 정치세력이나 몇몇 개혁가들이 나선다고 해서 한국의 병폐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1인.
경천동지할 개혁이 필요합니다만...
출생율 세계 224개국중 꼴찌인 상황이다보니 미래는 더욱 암담합니다.

오연택 2016-03-05 12:32:18

    지구에서 제일 잘 만들어진 시스템을 도입해도 시스템의 운영주체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부패해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최고의 시스템이어도 본래 목적을 상실하고 부패해버립니다. 결국은 인간으로 귀착되고 유일한 대안은 바른 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기에는 이나라 너무 멀리왔지요.


조한욱 2016-03-06 05:29:14

    두 분 말씀이 모두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시스템이 옳을지 아닐지 판단해야 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니까 말입니다.
한 예로 배구에 "비디오 판정"을 도입했습니다. 오심을 줄이자는 좋은 취지일 텐데, 이게 운동 선수로 하여금 거짓말을 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이라는 거죠. 뻔하게 손에 맞고 공이 나갔는데도 시침이를 떼다가 판정이 나면 그때야 손을 들어요. 그러면 방송에서 솔직하다고 말해요. 그게 뭐가 솔직한 것인지... 예전엔 해설하던 분이 거짓말 하는 선수를 비판하면서 저건 손을 들고 자신에게 맞았다고 해야 한다고 일갈을 했는데, 요샌 해설자들이 어떻게 손을 들 수 있겠냐고 말합니다. 시스템이 거짓을 부추기는 경우입니다. 사실 맞은 선수는 알지요. 그러니까 모두가 솔직해지면 결국은 모두에게 정당하고 공평하게 되는데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멉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저는 이런 것에서부터 도덕 불감증을 보고, 그게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주명철 2016-03-05 12:27:20
답글

얼마전 팟방 "새날"을 녹음할 때, 패널 한 분이 우리나라의 현상황이 200여년전의 프랑스 구체제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닮은 점이 많겠지요.

역사란 수많은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들이 함께 살면서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5욕7정에 얽매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현실은 시공을 초월해서 닮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프랑스와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는 제국주의의 제물이 되었다는 데서 오늘의 비극이 시작되었겠지요.

긴 역사를 다시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럴 수록 독립운동에 모든 것을 건 애국지사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언제 될지도 모르는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거신 분들이 어찌 거룩하지 않겠습니까?

남들은 목숨을 부지하려고 눈치를 보거나, 적극적으로 부역해서 후손까지 잘 먹고 잘 살게 튼튼한 초석을 놨는데 말입니다.

교육열을 탓하고 싶지 않습니다.

교육열 덕택에 우리나라가 민주주의의 열망을 키웠고, 평화적인 정권교체도 이루었고, 경제도 발전시켰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교육의 내용이 문제이며, 더욱이 단답형 국정화를 주도하는 세력이 우민을 길러내려는 시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4월 총선에서 "선거혁명"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잘 찍고, 잘 지키기에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조한욱 2016-03-06 05:31:45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일지 모르지만, 제대로 된 교육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열이라는 것이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진행되는데, 그것이 자신의 자식의 진학에 도움이 될까 아닐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은 교육열이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학순 2016-03-05 13:12:47
답글

맞습니다...일단 , 이번 총선에서 "이번엔 무슨일이 있어도 바꿔야 산다"는 캠페인이 일어야 할꺼같습니다...

심완섭 2016-03-05 13:15:33
답글

간단 한데요
조중동 그리고 방송 때문이죠
인터넷 안하시는 어른들이 신문 방송만 보고 세뇌 되시죠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판단력을 흐리게 하거든요
MB가 종편 허가로 언론 장악을 시도 한것이 그런 맥락이죠

거기에 검경법의 인사권으로 사법을 장악 하고 있기 때문이고요
죄지은 사람 벌주고 죄없는 사람 플어주는 상식적인 시그템이 작동 안되는 이유고요

현재 한국의 가장 문제는 언론과 사법입니다
누구나 다 알죠

조한욱 2016-03-06 05:32:43

    언론과 사법 뿐 아니겠죠. 한숨...

이민재 2016-03-05 13:30:48
답글

위의 여러분께서 주옥의 말씀들을 해주십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인데 여러분들께 많이 배우고 어리석음을 깨우칩니다.

고사성어에 "浮萍轉蓬", "살 도리가 없어서 정처없이 떠다니는 신세를 이르는 말" 이 있습니다. 근.현대 들어와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매몰되어 정작 중요한 내면을 등한시하지 않았었는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것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개인, 우리 사회 공동체,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자체가 물 위에서 겉도는 부평초 신세가 아닌가 하는 자조섞인 한탄을 하게 됩니다.

실타래가 꼬였으면 풀 수 있듯이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의 여러 난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난제를 풀 수 있는 뭔가 실마리가 있기는 있을 것인데...

조한욱 2016-03-06 05:33:43

    민재님 같은 분들이 계속 인문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셔야죠.

임향택 2016-03-05 14:10:54
답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소위 양반과 상놈의 계급사회가 붕괴되면서 천민자본주의를 겪어 이룩된 사회입니다. 일제의 탄압 속에 누구는 죽어라 조국를 위해 목숨바쳐 싸웠고 누구는 일제 속에 숨어 숨죽이고 살았고 누구는 일제 앞잡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전쟁이 터졌고 대한민국 근대화가 되면서 산업화되었겠지요. 오직 먹고살기위해 가져야했고 나라를 키우기위해 기업을 밀어줘야했습니다. 이런 국민의 말없는 합의된 정서 속에서 70,80년생들은 태어났고 오직 공부만이 신분상승의 유일한 길임을 알고 내 적성도 모르고 시험 성적에 맞춰 대학을 정했습니다. 대학에 가도 공부보다는 학점이 우선이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야된다는 당연한 논리에(?) 죽어라 취업준비만 합니다. 그러고 회사에 들어가면 또 살아남기위해 발버둥을 칩니다. 자식을 낳으면 공부시키려고 학원을 돌리고 좋은 학군을 찾으려고 이사를 다니고.. 뭐 좀 극단적이긴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정치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나쁜 사람이 당선되어 나쁜짓하는 게 아닙니다. 물이 흐리니 그 바닥에 들어가면 그 사람 하는 짓이 다 마음에 안들고 나쁜 것 처럼 보이는 겁니다. 이미 대한민국은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있다고 봅니다. 이 고리는 어느 한 곳에서 고리를 풀고 선순환으로 향한다고 해도 해결이 되지않습니다.(교육정책이든 경제정책이든 복지정책이든) 이미 반세기를 지배해온 천민자본주의를 과연 이 새대안에서 깰 수 있을까여? 컴퓨터 운영체계가 구동중인 상태에서 운영체계를 삭제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바로 소위 '깨어있는' 사람들만이 짊어진 무거운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조한욱 2016-03-06 05:37:27

    천민자본주의도 정말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게 너무도 퍼져서 소위 '깨어있는' 사람들을 백안시하는 풍조까지 만연하니 말입니다.

윤상달 2016-03-05 14:26:05
답글

교육열이 아무리 높으면 뭐합니까?
오로지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잖아요.

그리고 저는 하나의 현상에서 우리의 암울한 정치의식의 현주소를 봅니다.
그것이 뭐냐면, 와싸다 자유게시판에서처럼 자유롭게 현실문제를 얘기할 커뮤니티가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와싸다에서도 정치문제를 올리면 가뜩이나 현실이 팍팍한데 이런데 와서까지 정치문제로 골머리 아파서 되겠느냐....이러는 사람들이 있죠.

현실과 정치는 분리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문제가 정치에서 시작해서 정치로 끝납니다.

그런데 좀 잘 살아보자고, 좀 고쳐보자고 얘기 꺼내면 정치적인 문제는 분란을 일으키니 예고없이 관리자 권한으로 삭제조치 합니다..................이러잖아요.

이거 도대체 누가 이런 관행 만든거죠?

물론 누군가는 이런 관행때문에 행복해 할겁니다.
그렇지만 그 관행때문에 나라가 망합니다.

언론은 재갈 물린 상태고 유권자는 평상시에 분란 일어날까봐 서로 얘기 못하고............

제발 이런 관행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끼리(부모자식간이나 형제자매간) 정치얘기 하지 말자고 하잖아요.
저는 부모님과 거의 10년을 기회 있을때마다 서로 얼굴 붉히면서 얘기 나눠서 이젠 거의 비슷합니다.
아니 합리적인선에서 정치얘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왜 해보지도 않고 미리 싸움날까봐 겁 먹고 하는게 아니라고 하죠?
그럼 어떻게 바꿉니까?????

서로 의견이 다르면 룰을 지키면서 끊임 없이 얘기 나누다 보면 접점이 생깁니다.

세상도 그렇게 해서 바뀐거잖아요?
역사도 그렇게 해서 발전한거잖아요.!!!!

조한욱 2016-03-06 05:35:56

    집안에서 그런 분위기를 직접 만드셨군요. 부럽습니다.

진성기 2016-03-05 14:34:22
답글

조교수님께서 본문글에 적은 우리의 찬란한 과거 역사
그것이 이제 우릐 민족의 족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분명 새로운 제도 더 나은 정책이 있어도 과거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그것은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는 가장 커다란 큰 바로 기득권을 잘라버리지 못하게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조선이 5백년을 유지 한것도 그 기득권이 너무나 공고햇기 때문일겁니다.
다른 왕조 같으면 임진년 조일 전쟁으로ㅓ 망해도 몇번은 망했을 나라입니다.
아마도 이순신 같은 영웅이 나라를 접수하고 새나라를 세워야 했을 지 모릅니다.
그 이후 세도 정치가 수십년이어져도 물론 몇번의 민란은 있었지만
결국은 기득권을 무너뜨리지 못햇지요.
움직이지 않는 물은 썩습니다.
우리가 과거를 자랑 할 수록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는 것이 그만큼 커다란 기득권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잡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불합리한 기득권을 깨뜨릴 생각보다는
어떻하든 그 기득권에 합류할려는 생각이 훨씬 더 큰것 그것이 높은 교육열로 나타나고 있고요.

불합리한 사회가 과거와 현재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깨지 못하면 새 세상은 오지 않겠죠.

조한욱 2016-03-06 05:38:42

    딴지거는 건 아니고요, 본문 글은 아래 민재님께서도 밝혔듯 노명호님의 댓글입니다.

박종태 2016-03-05 15:05:53
답글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심때문이겠지요 ㅠㅠ

서승교 2016-03-05 21:13:37

    그러게요.
그런데 언제부터 나만.이라고들 생각하기시작해쓸까요,
제 생각엔 언제부터 라기 보단 원래 그런 민족이었지 싶습니다.
수백번의 외침을 받았을 정도로 매번 문제의식에서
금방 탈출하는 멘탈.
이건 어떠한 설명도 필요 없어보입니다.
원래 이 수준이 우리 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그럼에도 다행스러운것은 그런부류는 국민의 30%
정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70%중 모두의 문제에서 수동적인 50%역시 역사를 반복하는 일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 아쉽죠.
물론 철저히 저 개인에 생각입니다.

이민재 2016-03-05 21:07:20
답글

"兼聽則明 偏信則暗"

"(열린 마음으로)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두루 듣게 되면 현명해집니다. 하지만 한쪽 말만 듣고 믿는다면 또 자기 고집만 주장한다면 아둔해질 것입니다." (정관정요, 자치통감)

중국의 역대 제왕중 명군으로 손에 꼽는 당나라 태종 이세민과 명신 위징과의 대화 한 토막에서 시사해 주는 것이 크나 큽니다. 나라를 다스리라고 위탁받은 사람부터 솔선수범하고 나라의 바탕이 되는 시민 각자가 자신의 본분을 깨닫고 실천할 수만 있다면 금세 달라질 것입니다. 하기는 정관정요는 태종의 정치의 요체를 기술한 제왕학의 교과서라 불리던 책이라 그릇이 아닌 자가 봐야 쇠귀의 경읽기로 전락하겠지만 큰 그릇에게는 천상의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겠지요.

P.S. 조선생님께서 위의 본문을 올려 주셨고 또한 본문 겸양의 말씀으로 "愚問(큰 질문)"을 주신 노명호선생님께 그리고 성심성의껏 댓글을 달아 주신 여러분께 많이 배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조한욱 2016-03-06 05:39:35

    제가 민재님께 고맙습니다.

조영석 2016-03-06 15:47:55
답글

조 교수 님이 위에 올리신 글과 이에 대한 답글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합니다.
민재 님도 쓰셨지만 이런 기회를 주신 교수 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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