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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가 확실히 침체되긴 했죠. 근데 그건 사람 탓이 아니라 오디오 산업 구조적 문제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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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1 17:4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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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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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가 확실히 침체되긴 했죠. 근데 그건 사람 탓이 아니라 오디오 산업 구조적 문제인 듯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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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가입일자 : 2003-12-2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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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처음 가입했던 게 02년 월드컵 때 홈씨어터 장만한다고 가입했는데,,그냥 오래 전에 가입만 해 놓고 안 온 게 아니라 02년부터 2016년인 지금까지 1년에 평균 300일 이상은 와싸다 접속하면서 꾸준히 봤습니다. 어린 코흘리개 자식들 데리고 다니던 회원의 자녀가 어느덧 고등학생,대학생이 됐다는 얘기 들으면 ,,
그리고 신입인사 하던 게 생생한 회원이여서 가입한지 한 3,4년 됐나 하고 보면 가입일이 08년,09년.. ,, 정말 시간이 무섭게 빨리 흐른다는 걸 느낄 정도로 와싸다를 좀 오래 봤는데,,.
확실히 예전엔 자게에 글들이 많이 올라왔죠,. 한창 때는 하루에 올라오는 양이 평균 4,5페이지 전후가 기본이였으니까,,
근데 지금은 글들이 별로 안 올라오죠.
최근 2명의 회원들의 탈퇴에 관한 몇몇 글들과 댓글들을 봤는데, 자게 침체의 원인이 마치 몇몇 사람들 때문인 듯한 뉘앙스가 있던데,, 그건 아닌 듯.
예전엔 와싸다에서 정치 싸움은 지금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더 심했고. 쌍욕이 자연스레 오고가기도 했던 말 그대로 그냥 개싸움 수준이였죠. 여기 운영자님까지 직접 나서서 중재하려고 할 정도였으니까... 정치 싸움 때문에 골 아프다고 여기 운영자님 맨날 죽는 소리만 하고 다니고,, 운영자님 스트레스 폭발하면 갑자기 술 한 잔 걸치고 뜬금포 파격 이벤트 해서 스트레스 발산하고.
근데 그렇게 개싸움 하던 시절에도 와싸다에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누구누구 때문에 좋은 사람이 다 떠났고 게시판 침체됐다??
근데 그런 내용들 보면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드는 게, 그런 말들은 04년,05년도에도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완전 정치로 개싸움 하던 시절이라 싸우다가 나간 사람들이 확실히 좀 있었죠.
근데 그 이후 07년,08년,10년 등 항상 나오는 단골 레파토리..
제가 볼 때 와싸다 게시판 침체는
전통적 오디오 산업 불황.
pc-fi로 옮겨간 신규 유저들을 다른 사이트에서 흡수, 골든이어스,쿨앤조이 등.
심심하면 접촉불가에 느려터진 와싸다 사이트 문제.
타사이트들에 비해 흐름을 쫓아가지 못한 와싸다,, 이번 리뉴얼도 솔직히 실패라고 보네요. 과거 자료 다 날리고 여전히 심심하면 접속불가 뜨고.
사실 특정 회원 몇몇 때문에 게시판 침체되는 건 개미 코딱지만큼의 영향 밖에 없고,.
위와 같은 이유가 결정적이라 보구요. 위의 이유들로 인해 젊고 팔팔한 신규 유저들이 유입이 잘 안 되고 게시판 유저들이 점점 고령화로..
원래 어딜가나 늘 사람들은 오고 갑니다, 떠난 사람들 거의 대부분은 누구누구 때문이 아니라 그냥 스스로 떠나는 거구요. 근데 지금 와싸다는 가는 사람만 있고 오는 사람이 없으니..
비단 와싸다 뿐 아니라 전통적 오디오 사이트들은 전부 비슷한 침체기를 겪는 것 같습니다.
자게가 침체되는 데 누가 책임의식을 느낄 것도 없고 책임질 것도 없으니 다른 사람 탓하는 것도 그만..
다만 와싸다 업체는 참.... 과거 자료 다 날리고, 게시판은 여전히 심심하면 접속불가... 이 문제가 벌써 오래됐는데 아직도 이걸 완벽히 못 고치는 게 신기할 정도,,,
특히 과거 자료는 장터와 더불어 와싸다를 지탱하는 보물과 같은 것인데 그걸 그렇게 허무하게 날리다니 안타깝기도 하고, 필요한 정보 찾으려 검색할 때마다 짜증도 좀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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