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1927년 오늘 자메이카 출신의 대중가수 해리 벨라폰테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흑인의 고통을 노래했을 뿐 아니라 흑인 인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습니다. 마르틴 루터 킹 목사도 재정적으로 지원했고, 서구의 아프리카 식민지 경영에도 반대했습니다. 전 세계의 유명 가수들을 모아 We are the World라는 곡을 만들어 아프리카 난민을 돕기 위한 계획을 꾸미기도 했습니다. 매카시 시대에 요주의 인물로 꼽혔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가수를 가둘 수는 있으나 노래는 가두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신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