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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에서의 마지막 글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2-29 00:43:29
추천수 15
조회수   2,594

제목

와싸다에서의 마지막 글입니다.

글쓴이

오세영 [가입일자 : ]
내용
 
나름 유명한 블로거(한국블로그 어워드 등 수상)이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네임드유저이기 때문에 와싸다가 유일한 놀이터가 아닙니다.

와싸다 직원과의 관계도 있고 몇몇 분과의 관계도 있어서 젊은이들 유입시켜서 활성화시켜보려고 무진 애를 썼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뽐뿌에서는 와싸다 알바라는 오해를 받고 신상털이까지 당했었죠. 

이런 저런 노력이 무의미해서 이제 뽐뿌라는 사이트를 인용하고 발을 끊을 생각입니다. 

뽐뿌는 물건을 싸게 사는 정보사이트이기 때문에 젊은 세대 중심이고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참지 않는다'와 '뽐거지'라는 자학이 난무할 정도로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사이트입니다.

사용자 트래픽도 엄청나죠. 하루 종일 한 페이지도 안 넘어가는 와싸다와 달리, 자정넘은 시간에 20분이면 한 페이지가 넘어갈 정도입니다. 여러 포럼은 제쳐두고 자유게시판 하나만 해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 번 자세히 읽어보세요. 





젊은 세대가 일요일 자정넘어 쓴 글 대부분이 와싸다에서 그렇게 듣기 싫어하는 정치와 현실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한 번 더 자세히 읽어보세요.

서로 같은 주장을 반복하더라도 지겨우니 그만하라는 말 일체 나오지 않습니다. 헬조선을 입에 달고 사는 어린 친구들인데도 먹고 사는게 먼저라는 말이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랜 동안 지켜본 바로는 어르신을 자처하는 와싸다 회원들이 오히려 반성하고 배워야 할 기본덕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네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네 의견을 표현할 권리는 인정한다.

2. 정치는 바로 내 현실이자 미래다. 정치에 관심없으면 불만도 말하지 말라.

3. 보기 싫은 글은 막지말고 더 좋은 글로 밀어낸다. 


이 친구들은 저를 할배취급하며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글 한 조각 남기지 않는 회원이 '정치이야기로 거품을 문다며' 비난하고, 글쓰는 자유를 거론하면서 '정치이야기 반복되는 것이 식상하다며' 여론몰이하고, 도대체 얼마나 잘 사는 지 또는 찌들어 사는 지 모를 사람이 '서민은 정치에 관심없다'고 함부로 폄하하는 와싸다보다는 훨씬 민주적입니다. 

어느 사이트이고 수명주기대로 흘러갑니다. 점점 쪼그라들다가 경로당되며 문을 닫기 마련입니다. 수혈이 없고 배움이 없는 사이트는 그 속도가 더 빠르겠죠.

며칠 동안 정치이야기 운운하던 회원에게는 특히 3번을 권합니다. 정치이야기가 보기 싫으면 스스로 좋다고 생각하는 글을 쓰고 밀어내세요. 뒤에서 입만 차면서 꼰대짓하는 것처럼 보기 싫은 것도 없습니다. 


1. 네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네 의견을 표현할 권리는 인정한다.

2. 정치는 바로 내 현실이자 미래다. 정치에 관심없으면 불만도 말하지 말라.

3. 보기 싫은 글은 막지말고 더 좋은 글로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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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2016-02-29 00:52:58
답글

일단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내버려 둬서는 안됩니다.
그럼으로 이글에 반대합니다 아니 이글 제목에 반대합니다.
마지막 글이라니요 그러시면 아니됩니다...
떠나야할 사람이 만약 있다면 그건 세영님이 아닙니다.

이수영 2016-02-29 00:53:20
답글

다른곳에서도 세영님글 가끔 보는데요

아무래도 성함이 같이 있는글이 훨씬 정겹습니다

무슨일로 기분 나쁘신건지 대충 알거같은데요

그래도 올리시는 글때문에 도움도 많이 받았고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나가시지 마시고 맘좀 식히시면 다시 좋은글 부탁 드립니다...

duk9056@hanmail.net 2016-02-29 00:54:59
답글

가시는거 저도반대인데요

이기철 2016-02-29 01:33:34
답글

이렇게 자꾸 떠나면......

남는건....


반댑니다...

이준식 2016-02-29 02:17:29
답글

세영님 전쟁사 블로그를 하루가 멀다하고 들어가서 새로운 글 보는 재미로 웃음 짓는 일인 중의 한 사람

으로서 와싸다 활동 그만 한다는 말씀은 거두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아프리카 티비로 홍종학 의원의 무제한 토론 보고 있었는데 잠시 와싸다 들어와서 이 게시물을 보니

깜짝 놀라서 이렇게 급히 올립니다.

세영님 활동 그만 한다는 말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송만기 2016-02-29 03:46:05
답글

안타깝습니다. 저도 이상한 말투로 지들 세상인양 히히덕 거리는 인간들이 싫어 요즘 정이 많이 떨어지긴했지만 그래도 와싸다에 추억과 애정으로 남아있는데..정치에 무관심하게 만들려는 사람들에 말려드신게 아닌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yhs253@naver.com 2016-02-29 06:35:54
답글

어휴 가지 마세요,
와싸다 최고의 블로거,지식인 세영님, 늘 좋은글 잘읽고 있습니다, 한번더 고려해 주세요.

김석우 2016-02-29 08:30:30
답글

가지 마세요. 오세영님 글 더 보고 싶습니다......ㅠㅠ

이승규 2016-02-29 08:32:25
답글

한때는 인터넷 커뮤니티중에 상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와싸다가 대단할 때도 있었죠..
많은 분들이 함께 했고 그야말로 '사람냄새 나는 싸이트'로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는데...

어떤 분들은 와싸다의 진보적인 성향으로 특정 기관의 타켓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그 어떤 기관이나 단체의 노력이 결국 성공을 거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좋은 분들이 하나둘 떠나게 되고 뜬금없이 수준낮은 댓글과 반론으로 회원분들이 정 떨어지게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10년을 넘게 거의 매일 들락거린 와싸다 게시판이 쇠락해 가는 모습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yws213@empal.com 2016-02-29 08:39:14
답글

가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떠나시면 저같은 필부는 정보 기근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밝은 기운을 주시는 분이 와싸다에서 자취를 감추면 아니 됩니다. 세영님!

김창훈 2016-02-29 09:12:05
답글

가시면 안 되죠.
저도 와싸다에 매일 들어오지만 글 잘 안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홈피 개편하면서 과거 자료 찾기 어려워진 점.
그리고 다시 접속할 때마다 로그인을 다시 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 것 때문입니다.
와싸다는 제가 세상을 통하는 유일한 창이기도 합니다.
저도 조금씩 글 올리겠습니다.(반성합니다)

이현창 2016-02-29 09:21:27
답글

꼴보기 싫은 쓰레기들이 없어져야죠 어디 가십니까 ㅡ..ㅡ
똥이 무서워서 피하겠나요 더러우니까 침 한 번 뱉고 가심 되십니다

서승교 2016-02-29 09:33:29
답글

우리가 이래서 소시오패쓰를 이길수 없습니다.
분란을 일으키는 애들은 떠나지 않습니다
결국 소시오패쓰들에게 또 하나의 승리를 안겨주시는군요.

최창식 2016-02-29 09:37:40
답글

누가 그랬죠.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요.

어떤 이유로든 정떨어졌으면 조용히 발길 끊으면 될 일인데,

굳이 이렇게 내가 와싸다 중흥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고,

하다하다 내 입맛대로 안 되서 치운다고 성질을 부리십니까.

원래 세상에서 내맘대로 되는 일 별로 없는 것 잘 모르세요?

그것도 나는 와싸다 아니어도 놀 데 많고 나름 인기스타라고

은근히 과시하는 모습이, 나같은 인재를 잃는 것은 와싸다에

큰 손실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거나 별 차이 없는 자만이군요.

차라리 내가 여기 아니면 갈 데도 없지만 떠나야 할 것 같다면

오히려 인간적이겠습니다. 수준에 맞는 큰 물에 가셔서 노세요.

내가 간다고 하면 과연 몇명이나 발목잡을지 시험하시는 건지?

저는 와싸다에 있는 듯 없는 듯 십년 가까이 거의 매일 오는데,

저를 아는 사람도 없고 별로 잘난 것 없지만 꾸준히 관심 갖고

와싸다에서 물건도 한번씩 사고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겁니다.

게시판에서 나 잘났네 나대는 사람들만 와싸다 회원 아닙니다.

저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소리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회원입니다.

직원과의 친분까지 들먹이며 나처럼 귀중한 회원이 안타깝게도

와싸다를 떠난다는 선포에 쓴웃음이 나오고 어이없을 뿐이네요.

최창식 2016-02-29 21:29:46

    영광아 너 나 아니? 나는 너 모르겠는데 어따 대고 반말?

오세영씨야말로 신날 것 같은데. 꼬봉들이 이렇게 많으니.

김영광 2016-02-29 23:09:41

    ㅂ ㅅ

이기철 2016-03-01 01:14:20

    여태껏 처럼 쥐죽은듯 지내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텐데... 왜 쓸데 없이 나서서 여럿 기분 잡치나 모르겠네요..
적어도 이곳에서 님은 다른 사람에게 민페나 끼치는 존재같습니다.
그렇게 살면 다들 싫어할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재경 2016-02-29 09:41:40
답글

2014년 6월경부터 8월말까지인가 자게판을 진흙탕으로 만든 윤무식소동이 있었죠. 그런 정도의 글이나 일베류의 패륜적인 글등 악의로만 가득찬 글만 아니라면 ,서로 반박도 하고 의견제시도 하고......좋지 않을까요. 적막 강산보다야......
결과적으로 무척 죄송한 심정입니다.

곽정범 2016-02-29 09:54:47
답글

뭔일인지 모르지만 속 상하시면 그냥 좀 쉬시다 다시 오세요

세영님 글 즐겨보는 일인입니다.

전성일 2016-02-29 10:01:47
답글

마음 푸시고, 더 계시기를 희망합니다.

이민재 2016-02-29 10:08:49
답글

세영님. 떠나시는 것 결재 안합... 아니 못해드립니다. 속히 돌아 오세요! 인지상정인지라 휴가로 처리하겠으니 마음 풀리시는대로 복귀하세요.

최영진 2016-02-29 10:17:08
답글

글을 쓰지는 않지만 세영님글 잘 보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소인들이 하는 말은 무시해 버리고 세영님글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도 떠나시면 안됩니다.
진정하고 마음 푸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많은 글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남궁용 2016-02-29 10:24:12
답글

님한테 어그로란말 들은거 사과받고 싶은데 그냥 가시는군요. 자기랑 생각이 다른다는 이유로 이상한말로 라벨링하던데 님이 무슨취급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님의 처신을 먼저 돌아볼것을 권합니다.

이병일 2016-02-29 11:20:18

    남이 무슨 취급을 받았는지도 모르시면서 자신의 처신을 먼저 돌아볼 것을 권하다니요?
황당하네요.

이종호 2016-02-29 10:28:47
답글

아이 C足! 어떤 인간이 우리 세영님을 몰아 세운건지..
세영님이 나가시면 찌질이들의 목적에 순응하는 겁니다.
잠시 머리식히고 돌아오셔서 좋은 정보와 팁으로 마음과
몸을 살찌게 해주세요.

정영숙 2016-02-29 11:42:37
답글


오늘아침 와싸다 게시판 보고 깜놀했습니다.

저두 반대입니다. 개인적으로 부탁드린것도 있는데 ㅠㅠ
잠시 머리 식히시고 오세요.~~~

임동환 2016-02-29 12:26:18
답글

좋은 글 쓰시는 세영님! 가시면 아니 되옵니다!

김성모 2016-02-29 15:10:15
답글

이런식으로해서 수년동안 와싸다 열혈 팬들이 많이 사라졌죠......
와싸다에 암덩어리들 또아리 틀고 앉아서 많은 회원들 절필이나 탈퇴하고 있습니다.

유승한 2016-02-29 15:13:39
답글

좋은 분들이 떠나시네요

박전의 2016-02-29 16:44:26
답글

휴~~~~~~세영님 저 세영님 열혈 애독자이신거 아시죠-~~~~~~그래두 참으시고 힘내세용!!!!

박동석 2016-02-29 18:21:03
답글

저두 반대입니다...
잠시 쉬시다 오세요

1.226.***.39 2016-02-29 19:35:28
답글

떠나는거에 반대 한표 추가합니다

정영순 2016-02-29 19:54:17
답글

오세영님 말씀에 깊이 동감합니다.!!

김영광 2016-02-29 21:04:11
답글

어그로들 좋으라고 떠나시나요.. 벌써 몇몇 어그로들 신나하잖아요.

안종환 2016-02-29 23:09:46
답글

오세영님 글을 통해서만 알고있지만, 의외로 맨탈이 약하시네요..^^;;

이렇게 가시면 안됩니다.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조영석 2016-03-01 00:01:50
답글

전에 정독 도서관에서 일본 전쟁사 강의하실 때 인천에서 그곳까지 가서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를 기억하시지 못하시겠지만 그래도 어떻든 만난 적 있지요.

그 때 강의 듣고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리고 자게에서 많은 글도 읽었구요.

오 선생님을 뵈었을 때 저는 외유내강형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대로 떠나시면 그들 목적에 순응한다는 삼봉 을쉰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쉬고 오세요.

yws213@empal.com 2016-03-01 00:52:43
답글

맥주 한 잔 가능하시면 잔 기울이면서 하찮은 이 국면 씻어버리시면 참 좋겠습니다. 딱 한 잔입니다.^^

조배근 2016-03-01 11:17:00
답글

유독 와싸다 자게에서만 선거철만 다가오면 활동하는 부류가있죠.
탈퇴하신다면 바뀌는것없이 그들이 원하는데로만 되는것일텐데요???

차진수 2016-03-01 12:01:12
답글

세영님 이렇게 갑자기 떠나신다면 빈대들이 좋아하거에요.
잠시 머리 식히시고 어여 돌아오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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