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1942년 오늘 인도 출신의 콜롬비아 대학교 비교문학 교수 가야트리 스피박이 태어났습니다.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라는 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서발턴이란 원래 하급 장교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사회적, 정치적, 지역적으로 권력의 핵심부에서 밀려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서구 열강의 식민주의가 표면적으로는 끝났다 해도, 그 속에서 권력을 잡았던 사람들이 계속 그 틀을 유지하며 다른 사람들을 억압한다는 포스트식민주의 이론의 핵심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더욱 잘 적용되는 것 같아 언짢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