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 우렁쉥이 조재호입니다.
아는 지인이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하여 입양할 주인을 찾고 있어 이곳 자게에 한번 올려봅니다.
지인이 차가 없는 관계로 보호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까지 직접 가야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아래는 다른 게시판에 올린 글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얼마 전 경기도 이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발견된 강아지입니다. 당시 복부 부위가 크게 부풀어 올라 종양을 의심하였고, 구조하여 바로 근처 동물 병원에 진료차 방문하였으나, 의사의 소견이 부정적이어서 집으로 데려와 보호하던 중 복부 부위가 염증으로 터져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되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 진료 받게 되었고, 2월9일에 수술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요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았으나 원인이 복부에 무엇인가에 찔린 부위 염증으로 인한 복부가 부풀어 올랐고 요도 감염까지 의심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9일날 수술시 염증을 제거하고 구멍난 부위까지 치료 진행한 상태입니다.
정황상 정리해서 보면 복부 상처로 인해 염증으로 아픈 아이를 도로가 수풀에 유기한 상황이었다고 판단됩니다. 현재는 수술 후 많이 호전되어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있습니다.
애기는 병원에서 추정하기로 차우차우 혹은 마스티프 믹스종으로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꽤 튼튼하고 명랑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앞 발도 꽤 크고 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임보하고 계신 분의 사정이 많이 좋지 않아 이 강아지를 계속 기를 수 없는 상황이고, 저 또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보니 큰 아이를 입양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아이의 사료나 병원 수술비 일체를 임보하고 계신 분에게 지원을 하고 있어요.
제가 기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몇 번을 생각했지만 저희 아파트가 유난히 애견에 민감한 주민들이 많아 저 애기를 편하게 기를 수 없을 것 같아 마음 아프지만 카라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저희는 이 애기를 “까망”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큰 애기들을 마음 놓고 기를 수 있는 상황에 계신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애기여서 나쁘게 악용되는 사례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 많이 되요. 이렇게 큰 고비를 넘긴 애기인 만큼 정말 좋은 입양처가 나타났으면 합니다.
지역: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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