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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미워하는 이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2-22 11:13:16
추천수 6
조회수   482

제목

내가 너를 미워하는 이유?

글쓴이

진영철 [가입일자 : ]
내용
우리 할머니는 나를 참 많이 구박하셨습니다.





언젠가 이유를 내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네 애미가 밉기 때문에 너도 밉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작년봄까지도 우리고모와 사촌은 "지금 있는 영철이가 진짜 같아요 엄마" 라는 대화를 나누고 있는것을 듣고는 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우리 집안에서 끝난 사람이었습니다.





아예 개무시를 당하는 형국이었다고 할까요.







얘기는 안하지만 언제 살해 당할지 모르는 끝난 사람이었다는 것이죠.뒤로 들려오는 얘기를 들어보니 일부 사촌들 간에는 내가 죽고 나면 어떻게 재산 분배 할지에 대한 얘기도 이미 있었다고 들려오네요.







그러니까 내가 가짜이기 때문에 죽어도 상관이 없고 사기꾼에게 빼앗길 뻔한 재산을 나누는 것은 정당한 것이었죠.







내가 아무리 코너에 몰리고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해도 우리 집안 사람들 전체가 침묵한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지금의 진영철은 가짜다"



라는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문제는 "내가 가짜라는 근거는 무엇이었냐?" 라는 의문이죠.









거기에 세간에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왜 진영철은 새해가 되도 고모들 찾아 뵙고 인사를 안 드리냐?"









내가 어떤 일을 당해도 침묵하고 내가 사기꾼으로 몰리는데 일조했던 고모와 그 사촌들이 과연 내가 찾아 뵙고 인사를 들려야 하는 것을 요구할 도덕적인 도리를 주장할 정도의 인품을 가졌는지 참 의문입니다.









나를 끝난 사람 취급하고 개무시 하다가 무언가 도덕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은 참 뻔뻔하다 아니할수 없네요.







우리 할머니가 가진 기준으로 얘기를 하자면.





"당신 자식들이 밉기 때문에 고모 당신도 밉습니다."



또는 "나를 사기꾼으로 몰아서 모함하는데 일조한 고모한테 인사까지 드리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네요"





모든 일에는 순리가 있는 법인데 순리를 외면하고 자신들의 욕심을 도덕과 법으로 포장한체 수단 방법을 안 가린 사람들이 인간의 도리를 들먹이는 것은 어불 성설임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원래 우리 속담에.





"내리 사랑" 이라고 했습니다.





헌데 우리 집안 사람들은 왜 올리 사랑을 요구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우리 집안 사람들이 멘붕을 한 이유중 하나는 자신들이 가짜라고 생각하고 한 모든일이 실제로는 멀쩡한 사람을 사기꾼으로 몰아서 재산을 착복해 보자는 것으로 돌변했기 때문이죠.







나를 가짜 사기꾼으로 본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 집안 사람들에게 질문하지 않을수가 없군요.





내가 추론하는 바는 그렇습니다.







"관심법"





반대로 얘기하자면







"당신이 당신이라는 것을 어떻게 입증할수 있냐?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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