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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교육대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2-20 00:26:41
추천수 9
조회수   1,333

제목

삼청교육대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

글쓴이

최용섭 [가입일자 : ]
내용
꽤 나이를 잡숫거나 80년대

한참 직장 생활 하신 분들 중에



생각보다 많이

삼청교육대를 그리는 분들이 있더군요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군사독재시절을 살아오면서

매일 들었던 것 중 하나가 총화단결..



총화단결... 이 얼마나 무서운 말입니까



예전 군사독재시절을 살아오셨던 분들은

자신도 모르게 그 시절을 몸으로 받아들였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억압하고 때리고 생각을 통일하고

이게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햐... 정말 가슴이 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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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규 2016-02-20 01:23:28
답글

그게...참
어이 없는 일이긴 한데
자신은 정치와는 상관 없다고 소심하게 살아가는 생활인의 입장에선
좀더 체감적으로 다가오는 부분 일 수 있거든요.
공동체가 아니라 내게 이익이 되는.
나만 피해를 안보면 옆에서 노동차가 경찰에게 두들겨 맞아도
학생들이 아무리 구호를 외쳐도 내일이 아닌 일 일 수 있거든요.

그저 시키는 대로 따르고 거대한 권위가 주입하는 대로 믿는 것이
애국이라고 인정받고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그래서 좀더 잘 살게 되었다고 믿는

그런 시절이었을 수 있었겠죠.

전두환의 평가도 5공청문회가 있기전까지는
'구국의 영웅'으로 믿었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김민관 2016-02-20 05:48:41
답글

그런 분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삼청교육대 체험을 몸으로 직접 느끼시는 행사에 참여 했으면 좋겠습니다.
삼청교육대는 깡패들이나 받는거라고 생각하니 환상을 같는분이 있을 겁니다.

염일진 2016-02-20 09:57:09
답글

돈 좀 거둬서 사설 삼청교육대 체험장을 맹글어서...보내드리고 싶네요.ㅋ

황준식 2016-02-20 12:26:40
답글

제가 격은 그런분들 대부분은 조곤조곤 이야기 해 보면
삼청교육대 자체를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아니십니다.
자신이 패기 있고 젊었던 지나간 그 시절 그때를 회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더군요.

김지태 2016-02-20 17:53:13
답글

그런 말 하는 새끼 누굽니까? 알려 주시면 찾아가서 다 모가지를 따버리게요.

저랑, 제 둘째형이랑 악명높은 태평로 파출소 앞에서 형사새끼한테 걸려서 강제로 끌려갈뻔한걸(당시 할당량 채우기에 급급했던 때라 짤없던때 입니다) 바로 앞 성공회 신부님 덕에 간신히 모면한 사람 입니다.

아마 끌려 갔다면 저와 둘째형은 죽었거나 병신이 됐거나, 아주 운좋아야 무능력한 폐인이 됐겠죠. 지금도 만일 그때 끌려갔다면 하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칩니다.

제가 박정희를 용서할 수 있을진 몰라도 전두환 그 새끼는 절대로 용서 못하는 사람입니다.

windouz@korea.com 2016-02-20 18:30:18

    저하고 마주보고 있는 사무실 사람입니다.
뭐랄까
군사독재시절이 좋았다 라고 말하는 사람 중 하나죠

그냥 하나로 통일하고 하나로 행동하자
그게 좋다는 거죠 쩝..

성낙영 2016-02-22 14:54:26
답글

무고하게 끌려간 사람들 생각하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본인이나 가족중에 끌여가 봐야 정신차릴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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