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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준 것만 보고 판단하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2-18 15:50:00
추천수 15
조회수   1,440

제목

보여준 것만 보고 판단하기

글쓴이

주명철 [가입일자 : 2006-02-06]
내용
 어떤 사람이 청와대에 초청받아 갔다고 칩시다.

마침 그 때 박정희가 일본군복을 입고 말을 타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가 일본군복 입고 말타는 사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사람이 나중에 박정희가 얼마나 검소한지 감동했다고 말합니다.

박정희는 옛날 옷 한 벌도 아끼고 아껴서 입는다고 말입니다.

더욱이 박정희는 시바스 리갈도 주전자에 따라 마셨다고 하던데, 얼마나 소박합니까? 내용물이 뭔지 모르고 주전자만 본다면 말입니다.



어느 회장님댁 오디오에 대한 글을 읽고 문득 위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장님댁에서 거실과 안방만 보신 분이 그 분 댁의 오디오가 라디오 한 대 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댁에서 안내받은 만큼만 돌아다니시고, 보여준  만큼만 보신 결과를 가지고, 재벌집의 검소한 생활에 대해

결론을 내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글을 읽은 여러분이 재벌가의 검소함에 대해 한 말씀씩 하시는데, 라디오 한 대를 보신 분의 말씀에서 그런 결론을 내기란 어렵다는 것이 제가 하고싶은 말입니다.



물론 그 분의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기승전 "안테나"라고 생각합니다만......



재벌이 검소하다고 제가 기분 나쁠 일은 없습니다만, 겨우 한 두 개의 사실만 가지고 섣불리 감동을 느낀 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다른 분까지 감동을 전달받는 것에는 놀라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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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an230@paran.com 2016-02-18 16:27:33
답글

그냥 그런글이니 하면될것을 참 복잡하게도 생각하시네요.
부자가 검소한게 뭐가 잘못됐다고 그렇게 흠을 잡으시려는지요.
제주위에 부자도 많고 부자아닌 사람은 더많지만 실제로 부자들이 더 검소합니다.

주명철 2016-02-18 16:48:49

    그 분은 소통하기 위해 글을 쓰셨습니다. 저도 소통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고요.
제가 검소한 부자에 대해 흠을 잡은 것으로 보셨다면, 다시 한 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그냥 그런 글이려니 하시고요.
그리고 주위에 훌륭한 부자를 알고 계시는 님이 부럽습니다^^

주명철 2016-02-18 16:42:41
답글

복잡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부자가 검소한 것에 대해 흠을 잡지 않았습니다.
단지 너무 간단히 결론을 내는 것에 반대할 뿐입니다.

duk9056@hanmail.net 2016-02-18 21:14:14
답글

저도 그글봤습니다.
가볍게 올린글인듯한데 너무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듯...
잠깐 방문해서 안방과 라디오정도만 봤으니 충분히 그렇게 느낄수있고 저도 그상황이라면 크게 다르지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느낀것과 크게다를수도있고 똑같을수도 수도있습니다.
그걸 복잡하게 짐작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할이유는 없지않을까요?
유치한 드라마를 보거나 그지같은 노래를듣고 감동해서 울고있다해도 그상황이 마음에 느껴지는것일 뿐입니다.
그걸 조목조목 따져가며 울지말아야하는 감동하지 말아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건 설상그게 옳은말이라 하더라도 지나치다고 생각되는데요?

강민구 2016-02-18 21:45:43
답글

저도 인제 읽어봤는 주명철의견에 동의합니다 뭘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냐? 하시겠지만 정말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그분은 라디오 따위는 고문도 좋다 하지만 핸드백은 명품이어야힌다 이렇게 생각하는 부류일수도 있고 뭐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검소하다라고 결론이가는 것은 좀 뭐랄까 한국적 습관이나 교육때문이 아닌가합니다. 부자가 검소하다? 전 그런경우 못봤습니다 부자들이 일반인보다 훨 계산적이고 악착같습니다 이런 면이 어떤 경우 검소하게?도 비치겠지만 ....... 정말로 검소하다면 아마 주윗사람들이 그 사람이 부자다라는것을 눈치채지 못했을겁니다

진성기 2016-02-18 22:10:54
답글

사람을 잠깐 보고 판단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면접관이란 직책이 참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을 본 갓도 아니고 방 그것도 라디오 하나로 판단을 내린다는 것에 대해
너무 성급하지 않은 가 하는 주명철님 생각인데
너무 복잡하게 혹은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타인과의 교류이고 그 사람과의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사람에 대한 나의 판단이 아주 중요한 몫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고 너무 쉽게 사람을 단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본문 요지인데
간단한 일도 아니고 가벼운 일도 아닌 듯 합니다.

물론 사람에 대한 판단 뿐 아니라 사건이나 사물 등에 대해 판단하는 것도 마찬가지 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글에서는 그 사모님에 대해 후하게 평을 한 셈이어서 그것이 맞던 틀리던 별 문제가 없겠지만
악평이라면 그것으로 그사람을 오해 할 수도 있고 그 사람에게 욕을 들을 수도 있고
요즘은 고소 까지도??

암튼 모든 것 특히 사람을 판단 할 때에는 좀 더 신중하고 좀더 많은 사실들을 안 후에 좀 더 깊이 생각하여 판단해야 하지 않을 까요?

이종호 2016-02-18 22:34:17
답글

말과 글로 나의 생각을 전하기가 쉽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유충현 2016-02-19 04:12:25
답글

부자가 검소하다? 그 검소함이 남을 도와주기 위함이라면 인정하겠습니다. 결국 축적이지요. 자기 잘 되자는. 거기에 무슨 감동 받을 것이 있습니까? 흠을 잡을 것도 없겠지만 감동은 더더욱 아니지요.

고정호 2016-02-19 14:45:06
답글

저도 지나가다 이 글을 일고 감히... 주명철님 강민구님께서 작성하신 몇몇 글을 보면서 두 분의 사유에 깊이 공감하며 일면식도 없지만..동지애를 느끼기에 가슴 벅차옵니다~^^;

박태규 2016-02-19 18:43:53
답글

주명철씨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명철씨의 견해에 따르면 우리는 모든 사안을 너무 성급히 단정 짓는 폐단을 갖고
있다는 말씀인줄 압니다.

변호준 2016-02-20 09:43:39
답글

자신이 보고싶은데로 볼뿐이죠~ 님은 보지도 않았지만 말만듣고 상상해서 부정적으로 해석하는것보다는 낫지 않나 싶네요ㅎㅎ 그 이상 무슨말이 필요한지 되묻고 싶네요.. 아무도 결론내리지 않았으며 누구나 그 글을 보고 글쓴분과 똑같이 생각하지도 않고 각자의 가치관으로 판단하겠죠~그걸 왜 님이 걱정하시는지 참ㅎㅎ 비추가 있다면 100개쯤 클릭하고 싶네요...그글과 주명철님의 글이 무엇이 다른지요? 걍 주관적인 생각의 글 아닙니까? 난 이렇게 판단한다? 그렇게 하심 되죠 뭐가 문제입니까 좋게 받아들이고 끝날수도 있는일을 부자라는 이유로 혼자 상상하신거 그 이상이하 아무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가난한데 호화롭게 되있으면 마찬가지로 욕하시겠죠 ㅎㅎ 어떠한 사실도 없지만 부자인데 환경이 검소하게 되있더라는 사실아닌가요? 그 이면은 당연히 알수 없는거죠~ 하지만 어떠한 사실도 없으면서 상상해서 삐딱선을 타는건 참 속이 좁으시다란 생각밖에는,,, 물론 저역시 주명철님을 다알지 못하지만 쓰신글만을 보고 제가 상상한겁니다^^ 보여준것만가지고 판단하면 안되는데 어쩌겠습니까 일단 그렇게보여지는데^^

강민구 2016-02-20 10:21:05

    주명철님과 원글의 님 모두 판단이지만 모두 사실여부와는 관계없는. 하지만 전 원글의 해석은 너무 많은 것을 배제하지만 주명철의 해석은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해석입니다 물론 원글의 글쓴이에 대해서도 같이 적용된다면 훨씬 가치있는 열린 해석입니다. 전 세상은 사실이 아니라 그저 해석기관 판단에 불과하다 생각하는 부류입니다^^

변호준 2016-02-20 10:59:18
답글

일단 좋은것을 보고 나쁠수도 있을수 있다고 해석하는걸 열린해석이라니 남들에게 보여지길 착한 사람이 있는데 저 사람도 우리가 모르는 나쁜면이 많을꺼야라고 생각하는게 열린해석인가요? 그걸 또 해석이라고 표현합니까? ㅎㅎ 웃고갑니다.
세상이 다양하고 복잡함이 난무하죠~ 그 변화와 다양함속에서 우린 가치관의 혼란을 격게 됩니다. 이렇게도 생각해볼수 있고 저렇게도 생각해볼는게 더 좋은쪽이다? 새로운것이 더 좋은것이고 가치가 있는것이다. 그런 세상속에서 옳고 그른것 판단하지 못하고 저럴수도 있고 이럴수도 있다라는 생각들이 생기는게 무리가 아니죠~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건 있죠~ 옳고 그른건 언제나 변함없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다양해지더라도요.. 되도않는 퇴폐적 상업적 영화를 보고 무슨 깊은 뜻이 있는걸 자신은 안다는듯이 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전 가치관 정립에 문제가 있을뿐이고 이렇게 다양함을 인정하는 세상속에서 옳고 그른걸 판단하지 못하는 소신없는 인간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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