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방문할 경우 A형 독감이 의심되면 콧속의 분비물을 채취해 간단하게 독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검사 후 30분~1시간 내에 결과가 나온다. 검사비는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3만 원 정도다.
독감으로 확인될 경우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처방받게 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반드시 약을 끝까지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투약을 중단해 내성이 생길 경우 다른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PS. 이상한 댓글이 있어서 2~3일 전의 기사를 좀 더 가져오겠습니다. 실제로 젊은이들 커뮤니티에도 독감결근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걸려 죽을뻔 했네요
청결 유지한다고 노력했는데
감염경로는 예상도 안되게 걸려버렸네요
고열과 전신근육통에 기침..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는데
이건 그거랑 다른건가 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심하게 아파보네요.
5일차쯤 되니 좀 낫긴한데
기침은 아직도 계속 나네요
여러분들도 손 잘 씻고 마스크 끼고 다니시고 감기조심하세요
7년 전 신종플루로 불렸던 A형 독감 재유행...인플루엔자 비상
고열 동반한 몸살증상 보이는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복용 필수
과거 신종플루로 알려졌던 A형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설날 전국에서 가족들이 모였다 흩어지면서 독감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번에 전국적 확산을 보이고 있는 독감은 지난 2009년 대유행 조짐을 보였던 신종플루와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38도 이상 열이 나고 특히 바이러스가 온몸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근육통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독감은 어린이 노약자 등 고위험군 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A형 독감 환자 급증…마스크 판매율↑
신종플루로 알려진 A형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용품 판매율도 급증하고 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A형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41.3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독감 유행주의보 기준의 약 3.7배에 달하는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이번달 안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4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유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5분 건강톡톡] 백신 맞아도 독감 걸리는 이유
<앵커 멘트>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건강톡톡 시간입니다.
설 연휴 전후로 독감 환자가 부쩍 늘면서 독감 유행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고 하죠.
백신을 맞아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고 하니 백신주사를 맞았다고 안심하셔선 안되겠습니다.
현재 독감 유행 상황을 박광식 기자와 점검해보겠습니다.
<질문>
박 기자도 독감 때문에 고생하셨다면서요.
<답변>
네, 저도 지난 명절연휴기간내내 독감으로 고생 좀 했는데요.
처음엔 머리가 무겁고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힘들더니, 하루이틀지나니까 열이나고 기침이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었습니다.
요즘 저같은 사람이 부지기숩니다.
한 대학병원 내과 외래 대기실인데요.
담당 감염내과 교수말로는 55명 진료에 40명이 독감 양성 판정을 받을 정도로 독감이 극성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