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1600년 오늘 이탈리아의 성직자 조르다노 브루노가 이단의 혐의로 화형대에 올랐습니다. 그 이유는 천체에 대하여 그 당시 첨단으로 받아들여졌던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보다 훨씬 앞서 가는 논리를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별들은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태양이며 따라서 그 주위에 또 다른 세계가 있을 수 있다고 했고, 실지로 우주는 무한하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결국 이단의 혐의로 재판을 받기 시작한지 7년 만에 로마에서 화형당했습니다. 오늘날에는 ‘과학을 위한 순교자’로 추앙받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사실을 말하면 이단으로 몰리던 17세기에 머물러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