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아침 음악 방송을 듣는데,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 나오네요.
전 행진곡 이런건 별로 안좋아합니다.
더군다나 아침부터 행진곡이라니...
아직 잠도 덜깨어 몽롱한데 심금을 울리는 조용한 음악을
틀어서 서서히 정신이 맑아지게 해야지 원.....
이러면서 듣고 있었는데....
곡이 끝나고 진행자 멘트를 들어 보니
어떤 젊은 삼촌이 조카의 소아암 항암 치료가 끝난 걸 축하하면서
신청한 곡이군요....
아....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만 판단하여 불만을 느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역시 사람은 가능한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아침에 반성해 봅니다.
그리고 가능한 포괄적으로 수용적이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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