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오늘밤 9시에 전용 리어카로
설을 집에서 보낸다고 내려온 큰애 직장출근땜에
마나님은 성수동으로 모 연애인 생파간다고 납신다길래
정중히 모셔가기로했는데
비가오는밤길 리어카끌고 가는길이 불편할거같아
낼 아침 8시경 출발할려고 합니다
서울에 도착하면 마나님이랑 큰애는 지하철역에 내려주고
전 제 개인적인 볼일을 볼려합니다
첫번째로 갈곳이 북아현동인데.......
북아현동 하면 40년전 정신적으로 방황할때 500권 지폐20장들고
완행열차에 몸을실고 무작정 서울가서 여기저기 동가숙 서가숙하다가
친구형이 근무한 북아현동으로 찾아가서 조그만 분식집에서 라면에 밥말아먹은 기억이 아련하네요
그가게가 아직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있다해도 오래되서 못찾을거 같네요
두번째는 홍대쪽에 들러볼까 하는데
연락도없이 무작정 갈려하는데
상대방이 거기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대로 볼일을 볼까합니다
세번째는 이때쯤되면 화장실에가서 볼일을 보지않을까합니다
그다음엔 용산 을지로 쪽으로 관심분야구경하러 둘러볼까하는데
리어커를끌고 다니는게좋을런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나을런지 서울에계시는 와싸다 특파원님의
자문을 구합니다
밤에는 중화역으로가서 한잔하고 큰애집에서 잘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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