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념도 털고 개념도 털고 생각도 사념도 털고 욕망도 털고
털고 또 털면 뭐가 드러날까?
영롱히 빛나는 여의주가 드러날까?
하지만 우리 갓태어나서 아직 어릴땐
보태고 보태고 또 보태어야 한다고
그렇게 목소리 높혀 윽박지르듯 가르치던
어른들은 지금 뭐하고 계시나?
더께 더께 덧칠을 하여
두께가 점점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면
털기가 어려울텐데.....
그냥 그렇게 깊은 호흡도 제대로 못하고
죽은 듯이 죽을때까지 살고 있을 듯....
비록 잘몰라서 그렇게 덧칠하듯 껍질을 입고 살아 왔지만
이제라도 늦지 않은 듯
털고 털고 또 털어가노라면
점점 투명해지고
점점 편안해지고
점점 건강해지고
점점 즐거워 지리라.....~
....보낼 꺼 있으면 빨리 빨리 보내서
털어 버리세요...~[핵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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