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1898년 오늘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마르크시즘을 신봉한 독일의 극작가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극에 환호하던 청중은 그가 그토록 타파하려고 시도했던 자본주의 사회의 일원들이었습니다. 그의 희곡에 쿠르트 바일이 곡을 붙인 뮤지컬 <서푼짜리 오페라>는 특히 큰 성공을 거두어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되었습니다. “먹는 것이 먼저요, 윤리는 나중”이라는 주인공 마키 메서의 대사는 마르크스의 경제적 결정론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선 윤리를 지켜야 할 만큼 많이 가진 자들이 먹을 것을 더 밝히는 게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