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땅문제로 사기꾼 비슷한 사람들을 상대한 적이 있었는데~~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내가 가진 땅 1500~2000 평 정도는 내 땅이 아니라 나중에 돌려줘야 한다" 라고 말입니다.
뭐 정확하게는 그 땅 1500~2000 평은 내 6 촌 땅이네요.지금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북한에 살아 남아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 였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이 이후로 내가 사기꾼으로 몰렸는데 재미있는 현상이 나오더군요.
내 외삼촌이 두명이 있는데 그중 한명이 그랬는지 아니면 둘다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누나한테 준 돈으로 산 땅이다" 라고 얘기했다고 전해지고 그 얘기가 내 주변 사람들 전체에 퍼졌고 또 그렇게 뒷조사를 주변 사람들이 파고들더군요.
ㅎㅎㅎ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경우라 아니할수가 없네요.
6.25 전쟁통에 우리 할머니가 딸 5 명에 아들 2 명을 데리고 피난을 나왔는데 그당시 전쟁통에 모든 땅문서가 불타 버렸죠.
이건 관공서에 보관되어 있는 것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소유자 확인을 할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됐는데....
그래서 나온것이 박정희 대통령 시절 특별법 조취로 농지 위원을 지정하고 그 농지 위원 3 명이 도장을 받아야만 자신의 본래 토지를 찾는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한적이 있습니다.
우리 큰아버지가 조상땅을 찾으면서 원래 우리 큰아버지의 5 촌들 땅을 그냥 나두려고 했었는데 농지 의원이 이렇게 얘기를 했었다고 전해 지네요.
"이사람아 어차피 나둬봐야 엉뚱한 놈들이 다 찾아서 사기 쳐 먹네 그냥 찾았다가 나중에 둘려주고 자네 5 촌들이 안 나타나면 어쩔수 없지 않은가?"
라는 얘기가 전해 지네요.
뭐 마현리 일대에서 사기쳐 먹은 경우 많습니다.
일단 우리 종종땅 10 만평 정도를 농지의원이 해 먹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뭐 아무튼 중요한것은 무엇이냐 하면 조상한테 물려 받은 땅 노력해서 찾았는데 엉뚱하게도 둘중 누구인지는 몰라도 삼촌이 자신들이 돈을 줘서 땅을 구입했다는 식으로 사기를 쳐서 조카 재산을 뺐으려는 시도를 자행할려다 말았다는 것이죠.
앞뒤 말이 되어야 얘기가 되는데 전혀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평상시에는 멀쩡해 보이는 주변 사람들도 내가 위기나 코너에 몰리면 언제라도 사기꾼으로 돌변할수 있다는 것이 세상살이의 무서운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건 내 집안이라고 해도 예외가 없다는 것이죠.
발 없는 말 천리 간다고 아주 뼈저린 경험 하나를 한것인데,한가지 분명히 얘기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 있어서 어떤 얘기를 들었다고 해서 그 얘기가 하나의 가능성만 존재할것이다 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라는 것입니다.
이유요?
말하는 상대방이 자신의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해야할 의무는 없다는 것입니다.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자의적으로 판단 행동하면 그 판단과 행동에 대해서 자신 스스로책임을 져야 할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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