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미국 대통령후보 경선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아이오와는 서전이어서 판세를 판가름한다는 의미가 있을 뿐이고 실제로는 3월 1일 수퍼화요일에 결정됩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가 워낙 막장이어서 후보를 바꾸고 싶은데 불가항력인 것이지, 경선자체를 조작하거나 흐름을 마음대로 바꿀 방법이 없습니다. 그 정도 힘을 가지고 있었으면 트럼프가 아니라 샌더스의 경선자체를 무너트렸겠죠.
공화당으로서는 샌더스가 비교조차 안되는 거대한 위협이기 때문입니다.
양당 모두 3월 1일에 대회전을 벌이기 때문에 상대당 후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없습니다. 샌더스가 치고나온 것처럼 공화당에서도 의외로 2~
4위인 카슨, 루비오, 크루즈가 치고 나올 수 있어도 민주당 후보에 따라 바뀐다는 것은 불가능한 경선제도입니다.
물론 초박빙이면 마지막 결전장인 워싱턴까지 가야겠지만요.
우스개 소리로 미국도 막장 대통령뽑아서 우리 꼴 겪어봐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샌더스가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조직도 없고 무소속에 사회주의자라 첫 출발은 존재감도 없었지만 지금은 힐러리와 막중지세라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왜 그럴까요?
저도 그에 대해서는 어깨너머로 본 것이 전부입니다만, 여러분도 3분만 투자해서 그의 진가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의 사회정의를 위한 호소가 미국에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힐러리조차도 샌더스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