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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1-26 22:39:34
추천수 14
조회수   756

제목

DVD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글쓴이

이병욱 [가입일자 : 2006-02-20]
내용
  안녕하세요^^

 아래 일진 으르신 dvd 감상기에 이어 저도... 하나 올려 봅니다.



 조창연님께서 나눔해 주신 DVD 중.... 제 취향을 좀 따로 뺐습니다. ㅎㅎ

 오늘은 뭘 볼까... 고민하다가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았습니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 보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영화네요.



 보스 사운드바 달고 빵빵하게 보니..... 아주 사운드가 훌륭합니다.



 한국전쟁을 다룬 이전의 모든 영화들이 (국군-선, 인민군-악)이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에서만 영화를 만들었다면.. 이 영화는 이념의 시각이 아닌 인간의 시각으로 전쟁의 참상과 가족의 비극을 그린 기념비적인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보도연맹 부역자 학살은 반공교육을 뿌리깊이 받아 왔던 제게는 당시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오늘도... 이 영화를 보고 가장 충격적이고 안타까웠던 것이....

 서울잔류시민들을 학살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은주.. 참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방첩대 청년(김수로)에게 총살당하면서 장동건 품에 안겨

 "죽기 싫은데... 난 그저 보릿 쌀 두되 받기 위해서 보도연맹 가입했을 뿐인데"라고 하는데.... 코끝이 찡해지네요.. 이렇게 억울하게 죽어갔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물론, 인민군의 우익 마을 학살장면도 있었기 때문에 이 영화는 일방을 가해자로, 일방을 피해자로 다루지 않고.... 굉장히 쌍방향적인 시각으로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장동건과 원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연기했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드네요.

 마지막에 장동건이 깃발부대 소좌로 나와서 동공 풀려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은 안타깝기도하고.,..

 뭐.. 참 아쉽네요....

 동건이형은 우리들의 천국이랑 마지막승부 때가 제일 좋았었는데...



 그런데... 궁금한 게.... 왜 인민군은 모든 영화에서 철모를 안쓸까요?

 국군은 항상 철모쓰고 있는데 인민군은 제가 알기로는 모든 영화에서 누런 야구모자 같은 걸 쓰고 있는데..

 총알 날라다니는 전쟁통에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혹시.. 영상, 출판물에서 인민군을 표현해야 하는 규정같은 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조창연님 덕에 좋은 영화 다시 보게 되어서 기쁩니다. 요즘 매일 영화 한편씩 봅니다.



 PS: 아..... 피아니스트 느므느므 보고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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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sgi 2016-01-26 23:15:13
답글

우리보다 무장상태가 좋았는데도 왜곡해서 표현하고 있죠.

소련군 철모를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태극기휘날리며가 처음으로 그걸 다 만들자니 난감하죠.
반대로 연합군 중 영연방 등은 베레모를 착용했습니다.

요즘이었다면 보도연맹대학살 장면은 나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서울 수복 후에도 많이 학살했습니다.

uesgi 2016-01-26 23:22:18
답글

피아니스트 강추인 영화입니다. 주연배우의 열연이 대단하죠.

황준승 2016-01-27 00:28:55

    피아니스트는 어떤 피아니스트 말씀이세요?
독일군 하에서 숨어지내다 젊은 독일 장교와 교감하던 그 영화 인가요?

uesgi 2016-01-27 00:36:34

    예. 그 영화입니다.

진성기 2016-01-26 23:49:19
답글

정부수립후 이승만의 고민은 부일반역자들 문제엿습니다.
이승만이 부일반역자들의 도움으로 정적을 물리치고 정권을 잡았는 데
이 반역자들을 처단하려는 민족의 요구가 드세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찌 어찌 억지로 흉내만 내다가 반민특위를 힘으로 눌러버렸죠.
그러다 전쟁이 나자 이승만은 이것을 기회로 자신과 매국노들에게 위협적이던 세력을 제거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전쟁에서 군인과 민간인의 부상자와 사망자 비율을 연구한 논문을 보면
민간인은 군인보다 부상자대비 사망자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되어 잇습니다.
이것은 민간인 사망자가 전쟁중 우발적으로 혹은 실수로 사망한것이 아니라 학살당한 것이 훨 ㅏㄶ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3개월만에 수복된 짧은 기간 중 부역했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당한 민간인이 오십만명(정확한것은 통계를 찾아봐야)으로 추산 하고 잇습니다.
아승만 정부는 공산당에 부역한 것 때문에 민간인을 학살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부일매국노에 대해 반감을 가진 민족주의자들을 말살하려 했던 겁니다.

35년간 일제치하에서 일제에 부역한 죄로 사형당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이종호 2016-01-27 09:36:56
답글

개승마이....ㅆ ㅅ ㄲ...ㅜ.,ㅠ^

김석우 2016-01-27 19:40:42
답글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 왈칵 했습니다.
이진석 할아버지가 "형... 왜 이제 왔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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