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람이 사용하는 치솔은 제가 쓰는 치솔보다
이상하게 빨리 마모됩니다.
성격이 좀 급한 편이라,칫솔질할때
우작우작 힘주어서 세게해서 그런가?싶습니다.
반면 저는 위 아래로
그리고 잇몸 마사지도 하면서
적당히 합니다.
그래서인지 집 사람 치솔 5개 정도 갈아 치울 동안에
전 겨우 하나 바꾸면 되거든요.
결따라 칫솔질 하듯이
사는 것도 무리하지 않고
물 흐르듯이 산다면
좋은 점이 있을까요?
가령 강물이 흐르는대로
그 흐름에 몸을 맡기면
흘러 흘러 바다로 가고
반대로 거슬러 오르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데
흐름에 맡겨서 남는 에너지를
지금 이 순간 부는 살랑바람을 더 잘 느끼는데
사용하여,...
또한 푸른 창공에 포로롱 날아 오르는 노고지리 아름다운
새소리에 끼뻐하는데에
필요한 감수성을 크게한느데에
남는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온누리에 편재해 있는 평화를 더 잘느끼려고
나의 정신에 덕지덕지 붙어 있을지도 모르는
잡다함을 제거하는데에
그 힘을 쓴다면......
나의 매 순간이 좀 더 활기 찰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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