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는 우리 고모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다라고 전해 집니다.동네에 처녀가 바람이 나서 사고쳐서 결혼을 했는데~~
우리 할머니가 고모들에게 이렇게 얘기했다고 전해 집니다.
"너희들이 만약 사고치면 낫으로 목을 잘라 버린다" 물론 아이들 교육상 엄포일수도 있지만 제가 경험해 본 우리 할머니는 반 진심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창 가정적으로 시끄러울때 우리 할머니가 휘두르는 삼지창에 찍힐뻔한 적도 있으니 말입니다.
뭐 화가 나시면 물불 안 가린다고 할까요.
딸 다섯에 아들 둘을 키우기가 쉽지 않았고 거친 세상을 살아왔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처음 잘못했을때 되게 혼을 내야 다음부터는 안 그런다는 지론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시대상에 걸맞지 않는 거친 사고방식이지만 그 행위는 인정하지 못해도 그 정신 이면에 흐르는 마인드는 동감하니까 말입니다.
내자식이니까 내 손자니까 오냐 오냐 하다 자식이나 손자의 미래나 인생을 망치는 경우를 보는 경우도 왕왕 있으니까요.
그 거칠고 못배운 우리 할머니지만 왜 남들이 욕을 하면 화가 나는지...아마도 이것은 핏줄이기 때문이 아닐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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