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와 매형부부 여동생부부 이렇게 다섯명이,
세종시에 있는 용댕이매운탕 식당을 찾아 갔습니다.
강변에 자리하고있는 매운탕집에 도착하니,
휴일이라 그런지 원래 그런지.. 경사진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더군요.
이런 메기매운탕은 대체적으로 사오십대 이상이 좋아하는데,
이 사오십대 특징중 하나가,
식당문을 나서며 흔히 한두분이 요지를 입에 물고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역시나 그 낮설지않은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ㅎ ㅎ
실내에 들어섰더니 아저씨 아즈매 손님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서빙아즈매가 몆 분이냐고 물어보더니,
채 3 분도 되지 않아 음식이 나오더군요.
손님이 몰리니, 주방에서 항시대기로 매운탕을 끓이고 있어 속성으로 나오는듯 합니다.
매운탕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건더기를 건져먹은후 라면사리를 국물에 넣어 끓여먹는 맛 또한 감칠맛이 있더군요.
모처럼 야외나들이를 했는데,
그냥 돌아가는것도 서운하다하여, 주변에 가볼만한데가 없을까 검색을 해봤습니다.
뒤웅박고을이란 곳이 보이더군요.
20 여 분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장류 박물관인데 입장료도 무료더군요.
일부러 가볼 정도는 아니지만,
지나는 길이라면 한번 가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볼거리도 상당합니다.
돌에 새겨넣은 단 여덟줄의 시가 심금을 울립니다.
한참을 돌아보고 있는데,
장터에 올려놓은 스피커를 구매하고싶다는 문자가 오는 바람에,
시간을 맞추느라 천천히 구경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돌아왔지만,
산책삼아 둘러보기 괜찮고,
여유가 되면 고추장 된장을 구입해 맛보는것도 별미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