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더 보존해야지요. 건축물을 없앤다고 우리의 얼룩진 과거가 지워지나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만약 YS가 현명한 지도자였다면 중앙청을 저리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마치 생선의 포를 뜨듯이 완벽하게 중앙청을 독립기념관이나 적당한 장소에 그대로 옮겨 놓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만들어 놓고 쓰고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 당시에는 폭약으로 다 날려버렸으니 한때의 기분은 날라리야 날랐겠으나 지금은 그리고 후세에게는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요? 그리고 이러한 건물들은 그 당시 학정에 시다리던 조선식민지 백성의 피와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베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참작했어야 했었습니다. 부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못난 역사에서 배울 것이 있다는 것과 못난 역사도 우리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면교사가 되어야 하며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하야할 교훈을 얻는 것이 클 것입니다.
또 하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닥이 자신의 애비의 치적으로 반신반인의 기념관을 국민의 혈세를 낭비해 가며 바벨탑처럼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닥의 바램처럼 영광의 기록이 될까요? 닥의 당대는 그럴 수 있다고 쳐도 후대로 내려갈수록 이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의 상처로 남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도 보존해야 한다도 봅니다. 앞으로 이러한 독재자는 역사의 심판으로 말로가 어찌되는지 평가가 어찌되어야 하는지 똑똑히 후세사람들에게 보여져야 하는 것이지요. 오늘도 여지없이 밤늦게 두서도 없이 주저리주저리만(작은 화면의 핸드폰으로 작성하여 더욱 더) 하고 갑니다.
ㄴ중국을 보십시요. 일본의 만행을 어디 한군데라도 훼손하고 그러던가요? 731부대의 건물들, 생체 실험의 흔적들, 남경대학살의 참상 다 그대로 보존하여 박물관으로 만들고 자국의 국민, 시민에게 산교육을 시키고 있지요. 대륙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인 중국, 중국인이 아주 무섭습니다.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민족, 이는 희망이 있는 나라이고 미래가 아주 밝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