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엄니께서 감기로 고생 하시다
이비인후과에 가셨는데
고막도 찌그러지고 고막 주위에 뼈도 찌그러졌다고
이식 수술을 해야 하는데~~~
심한 정도는 아니고
나이도 있고 하니 수술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솔직한 의사인가?)
한쪽 귀는 멀쩡하고 혹 지금 찌그러진 고막이 있는 귀가 잘 안들리게 되면
지금 수술보다 그때 보청기 하는게 낫겠다~라고 하네요
결론은 귀 이식 수술을 한다고 한들..나이도 있으신데~~
그대로 두었다가 안들리면 보청기 하라는~~~~ 이런 얘기인데
아 의사분 솔직하고 현실성 있는 얘기는 감사한데 왠지 모를 서글픔이~~
옛 친구 경우
어릴때 부터 시력이 안좋아서 안경 벗고 사는게 소원일 정도~~
라식 수술을 하겠노라고 비자금을 모아 모아 중년이 다되서
기쁜 마음에 안과에 갔건만 의사왈
아니 좀 있으면 백내장에 시작 될 텐데 라식 수술 하면 뭐하겠느냐
나중에 백내장 올때 수술이나 해라~~라고~
이말은 들은 친구 그동안 라식 수술 한다고 푼돈 모은 세월이 야속하다고~~
안경 벗는 그날만을 고대 하면서 학생때 부터 30여년을 기다렸 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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