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특강에서 “야권을 위시해 반대한민국 세력이 가장 물러설 수 없는 보루가 역사교과서” “그동안 좌우 균형이라는 명분에 이끌려왔다. 기계적 중립론에서 빨리 벗어나야” 등의 극단적 주장을 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월 10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당사에 전희경(41)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박상헌(52) 정치평론가, 최진녕(45)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변환봉(39)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김태현(43) 변호사, 배승희(34) 변호사 등 영입 인사 6명을 직접 이끌고 나타났다. 김 대표는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전문가그룹이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큰 결심을 했다. 젊은층 지지가 미약한 새누리당으로서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무성은 작년 10월에 포항 영흥초등학교를 찾아가 학교 설립자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현재의 역사교과서에 대해 '좌파일색'이라고 비판하고 일부 누리꾼들의 '헬조선' 발언은 부정적 역사교육 때문이라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김무성이 역사교과서을 비판하는 나를 졸지에 애국심이 없는 일부 누리꾼으로 규정해 버렸다.
나 뿐만 이 아니라 50%넘는 국민이 반대한 사항인데 창의성이라고는 쥐똥만큼도 없고 수첩만 쳐다보는 어떤 분도 은근슬쩍 남의 수사를 자기 말처럼 가져다 쓰시는데 이렇게 말하셨단다.
---자기 역사를 갈기갈기 만신창이 만들어 놓으면 (안되고), 역사라는 게 사실은 '역사 따로 개인 따로'가 아니라 자기의 일부다. 자기 혼을 형성하는 기본이 된다"며 "긍지도 자신감도 없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못난이라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샤머니즘 신봉자가 아닐까 궁금해 지기도 하는 '혼'이라는 언어선택의 독창성이 있기는 하지만
다분히 김무성의 이야기 뼈대를 가져다 쓴 모양새다
그(들)의 이러한 수사법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예전엔 단순히 노련하고 뻔뻔한 늙은 정치인의 전가의 보도인 색깔 씌우기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교과서 발언을 보고서는 그도 박양처럼 원죄에 대한 부정의 마인드가 강하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들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왜곡과 거짓 애국의 용어독점, 대한민국과 반대한민국세력으로의 편가르기는
나 이외의 다른것은 공존과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파괴하거나 제거해야 할 상대로 규정하게 하는 것이다.
기독교도들이 이교도들을 죽이면서 아무런 인간적 동정이나 양심의 가책을 가지지 않았던 것처럼 공동체에 위협적이고 공포스럽고 또 혐오스러운 존재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이게 바로 통치의 가장 기본적인 테크닉인 분노와 공포로 대중을 콘트롤 하는 모범적 표본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