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몇 편 써서

책으로 팔리면 직업 시인인거죠.

다른 말로 하자면 프로페셔널....



하지만 프로 시인이라도 시를 쓰지 않는 그 동안은

시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라도

비록 서툰 표현력으로

부적절한 어휘로 자신의 감성을 표현하는 순간이라면

그 순간은 시인입니다.



물론 시를 잘쓰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도 받지 않고.

또한 자주 시를 써 보지 못하여

세련되지 못한 표현일지라도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애쓰는

그 순간의 숭고함으로만 본다면

충분히 시인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많은 훌륭한 시를 발표하여

세간의 추앙을 받던 프로라도

시를 쓰지 않는 일상의

그 순간은 시인이 아니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