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 한 2 년 정도된 마란츠 ud7006 을 요 몇일간 한마디로 말해서..."때려 부셔 버리고 싶다" 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cd 나 블루레이 타이틀을 넣으면 "꺽 꺼~~억 꺾 꺽 꺽" 소리가 나는데....소리가 10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생생히 들릴정도였으니까요.
가끔은 cd 플레이를 하다가 갑자기 멈춰 버리는 등.... 아주 짜증이 나서 그냥 때려 부셔 버리고 다른놈 하나 구입할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금 분해해서 메카니즘 뚜껑을 열어 봤습니다.
철 뚜껑의 쇠를 구부려서 열어 봤는데....
원래 바라져 있던 하얀색 구리스가 완전히 말라 비틀어져 있군요.
해서 기계에 넣는 구리스를 한 숟가락 퍼다가 메카니즘 이동용 모터와 그 축에 왕창 발라주고 메카니즘을 지지해 주는 쇠 막대기 2 개에서 잘 발라주고 나서 한 10 번 정도 cd 를 인식 시키고 하니까.
확실히 조용해 지네요.
cd 의 마지막 까지 재생하고 나서 cd 를 빼고 다시 다른 cd 를 재생 시키면 cd 를 인식 시키는데 5~10 초 정도 걸리고 꺽 꺽 꺼~~억 소리가 10~20 번 정도 나고 나서 이식이 됐는데 그 소리가 나는 횟수가 확 줄어 들었네요.
꺽 꺼~~억 소리 정도로 인식을 하니 말입니다.
인식 시간도 2~4 초 정도로 빨라졌네요.
cd 재생하다 먹통이 되는 이유가 메카니즘에 발라져 있는 구리스가 다 마르면서 메카니즘 이송에 힘이 많이 들면서 전기를 많이 먹다 보니 전원부가 못 버티셔 먹통이 된것으로 추정되네요.
물론 이건 추정이고 실제적인 것은 몇일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말입니다.
지금 드는 심정은 과거의 필립스 스윙암 픽업이 그리워 지네요.스윙암 픽업이라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p.s 몇일전 인식을 하지 못하던 복사된 cd 를 지금은 인식을 하네요.픽업 자체에 문제가 없어도 이송 메카니즘의 구리스가 말라 비틀어져도 cd 나 dvd 인식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라는 얘기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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