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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 갑.....~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12-29 09:13:13
추천수 7
조회수   756

제목

담배 한 갑.....~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버스 차창을 내다 보니,

그 할매가 걸어갑니다.



언젠가 이 길옆에서 아침 햇살을 쬐며

길옆에 걸터 앉아 담배 한개피를 정말 맛나게 피우던 할매....



전에 시장을 걸어 출근하던 나에게 다가와

"담배 한개피만 달라"고 했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던 제가 그땐 줄수가 없어서

미안한 마음으로 그냥 지나왔던 그 할매......



그 할매가 길옆에서 담배를 피우며

태양을 향해 연기를 멋지게 날리는 모습을 볼때마다.



아...언젠가 마주치면,담배 한갑을 사드려야겠다....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마침 길을 걸어가고 계시니,얼른 버스에서 내려

그쪽으로 가서 오천원을 쥐어 주며

"할머니,이걸로 담배 한갑 사세요.

전에 한개피 못줘서 마음에 걸리던데,

그리고 길에서 피우는 모습을 보니,

담배를 무척 좋아 하시는 것같으니,

한 갑사서 피우세요"



그랬더니,아주 기쁘게 웃으며

고맙다는 인사를 연거푸 합니다.



담배 한갑에

기분이 흐뭇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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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숙 2015-12-29 10:01:34
답글

기쁜일을 하셨네요?
담배한갑에 기쁨을 주시는 일진님은 더 기뻐보입니다. ^^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계시네요.~~

염일진 2015-12-29 10:03:47

    맞습니다..그렇게 순수하게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시는 할머니를 보니...
제가 그 이상 흐뭇하더군요..

이민재 2015-12-29 10:08:12
답글

음~~ 일진 어르신께 갈수록 실망입니다. 어르신께 그것도 할머니께 담배를 권하시다니.

저는 담배를 안핍니다. 친한 지인중에 암선고를 받고 투병중에 암선고에서 해방된다는 완치판결을 받은 분이 계시지요. 그런데 만나면 어딘가(화장실이나 밖에서) 흡연을 하시니 아끼는 마음에 싫은 소리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더군요.

서로 마음을 미루어 짐작하게 되고 ('아끼는 마음') 원하시는대로 하라고 했지요. 물론 라이타 선물도 해드리고요. 금연이 힘들기는 힘든 모양이에요. 참고로 연세가 70여세 가까이인데 담배가 그리 좋은 듯 해요.

염일진 2015-12-29 10:16:10
답글

할매가 나이가 팔순이 다되어 가고..
이미...몸이 안좋아 보이시니....
이제 와서 건강을 생각해서 금연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만...죽을 죄를 졌습니다....널리 통촉하옵소서...민재님....흑.

황준승 2015-12-29 11:19:06
답글

무척 낭만적이십니다
저도 그런 마음은 들 때가 있지만 선뜻 나서기를 주저할 때가 많습니다
자그마한 실천이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기쁘게 할 수가 있네요

김주항 2015-12-29 11:46:26
답글

젊은이는 복 바들껴....~.~!!

염일진 2015-12-29 13:22:27

    복은 돌고 돌아
내가 안받더라도 또 다른 누군가가
받을겁니다.
그것이 인생?

이종철 2015-12-29 12:36:22
답글

요즘 금연광고도 앙 보셨능 갑따...♥&&

염일진 2015-12-29 13:22:52

    잘못했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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