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베토벤을 자주 언급하네요.
"카핑 베토벤" 영화를 보니 좀 믿기 힘든 장면이 나옵니다.
23세 안나가 악보 카피를 도와주러 베토벤 에게 와서는
마지막 9번 초연때....귀가 안들리는 베토벤 앞에서 지휘하고,
그걸 베토벤이 보고는 곡의 흐름을 알아채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데,
사실일까요?
그건 그렇다치고,
베토벤은 신에게 이용당했다....라는 의혹이 듭니다.
신이 인간에게 들려주고픈 내면의 선율을 베토벤을 통해서
음악으로 표현되었으니까요.
영화 속의 9번 교향곡 4악장 합창부분에서
가슴이 뭉클하면서
내 눈에 눈물이 맺히는군요.
음악 들으면서 눈물이 나기는 참으로 오랫만이랍니다.
깊은 밤 온누리에 고요가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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