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 토요일이면 열리는 세월호 문화제가
오늘도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액트((ACT)라는 인디밴드가 먼 길을
마다않고 오셔서 공연을 해주셨습니다
알고 보니 아픔이 있는 곳을 자비를 들여 찾아다니는
참으로 귀하신 분들입니다
현장 전기사정과 기타 여러가지가 미흡해
고출력사운드를 낼 수 없기에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무사히 공연을 잘 마쳤습니다
액트팀들의 공연 모습입니다
세월호 아버님(성함을 까먹...죄송)
액트팀은 극단 새벽의 단원들이시라는 것 같은데
몇 곡은 당장 음반을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짧은 시간에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만나는 사람들이 대부분 저보다 어린분들인데도
내공들이 상당합니다
오늘 저녁을 같이 먹은 친구들은 둘 다 대학 4학년인데
남학생,여학생 모두 어찌 그리 똘똘하고 헌신적인지..
특히 여학생은 병점이 집이라는데 늦은 시간까지
일을 찾아서 하다가 집엘 가니 그 열정이 대단해서
한 수 잘 배웁니다.
오늘은 몇 시간 신경을 바짝 세우고 있어서 피곤하지만
뭔가를 느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참 행복합니다.
재미없는 글 너무 자주 올려서 죄송하고
또 한 마디 외치며 마칩니다
"잊지않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