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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LED등이 많이 쓰이는등들은 아주 저렴해져서 부담이 없더군요.

지난해 이맘때 갑자기 거실 등이 나가버려서.. 등기구까지 떼어내고 이리 저리 조사끝에 천장안의 배선에 문제가 생겼다는 결론을 내리고 천장을 뜯어내고 공사할 생각을 하니 도저히 겨울에 할 일은 아니다 싶어서 등기구에 대한 별도의 전원공급선을 설치하고 낌에 형광등을 LED로 교체해야겠다고 결정을 했습니다.
28W급 모듈 6개를 구해서 거치대 설치하고 등각도도 변경하여 설치하고 리모콘으로 모듈 2개씩 3단 점등이 되도록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제손으로 직접했더니 거실의 불이 다시 들어오는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설치하고 나니 밝고 편리한 점이 많은 것 같아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계산상으로는 전력소모가 절반 정도로 알려지고 있는데 실제 그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6개 모듈을 전부 켜지 않아도 충분한 밝기로 생활하고 있으니 전력 절감의 효과는 확실하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투입된 비용의 회수기간까지 따지면 좀 셈이 복잡해지겠지만 일단 편리함이라는 것이 모든 것에 앞선다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1년여를 그렇게 지내고 마침내 이번 겨울에는 각 방의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겠다는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18W 모듈들을 구입하여 어제부터 작업중입니다. 오늘 아침까지 방3개에 대한 작업을 마쳤습니다. 작업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아서 감전에 대한 주의만 충분히하면(당연히 차단기를 내려놓고 해야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전등용 차단기가 별도로 되어 있을테니 그것만 내리면 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모듈이라는 것이 얇은 기판위에 LED 소자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라 붙어 있는 양면테잎만으로도 등기구에 쉽게 부착할 수 있습니다. 전력공급장치의 뒷면에도 양면테잎이 부착되어 있어서 등기구 바닥에 붙이고 인입선과 전력공급장치, 모듈 간의 배선만 하면 되는데요. 모두 커넥터로 되어 있어서 도구없이 손으로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그에 앞서 등기구에 붙어 있는 기존의 형광등 점등장치(소켓, 안정기 등)를 철거해야하는데요. 이러한 작업은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18W 모듈 2개에 2만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작은 방은 18W 모듈 2개 정도가 소요되는 것 같고요.. 큰방은 18W 모듈 3개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좀 밝은 것을 원한다면 28W 모듈 2개를 사용해도 되겠지만 등기구에 따라 28W 모듈이 안맞을 수도 있고 너무 밝은 경우 불편한 것도 있어서 18W 모듈로 하는게 적정한 것 같습니다.
이제 안방과 주방쪽만 남았군요.. 주방은 등기구 구조가 달라서 솔직히 언제 작업을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저주 받은 손이라 KS마크 획득한 기성품을 사서 교체한건데 대단 하십니다.

    그런 방법도 있었군요. 저도 전등 교체 할일 있으면 LED로 통채로 갈고 있습니다. 모듈만도 따로 파는줄 알았음 저도 그리 했을 텐데....

김민관님, 최원길님...
자세한 설명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계속 교체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