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은 참깨라면 1개, 진라면 1개, 그리고 마늘 한 쪽 짓이겨 놓은 것입니다.
참깨라면 스프와 계란 고형물, 기름을 넣고 밁은 물 750cc 정도를 넣어 불을 올립니다.
옆에 진라면을 뜯어서 진라면 스프는 1/3 정도만 첨가하여, 팔팔 끓을 때
참깨라면과 진라면 면발을 동시에 투입하고 면을 잘 풀어지게 합니다.
그 다음에 미리 짓이겨 둔 마늘 한쪽을 물에 개어서 끓는 라면탕에
부드럽게 뿌려 넣습니다. (물론 콩나물이나 대파를 넣어도 좋습니다.)
그리곤 라면이 익어서 물거품이 일어날 듯할 때 바로 냄비채 받침대에 놓고서
도자기로 된 그릇에 조금씩 덜어내며 김치와 함께 드시면 마늘이 강하게 스프의
기운을 중화시키며 더욱 알싸하고 맛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뭐 꼭 이렇게 드시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애인시설에 희사하신
진라면 명예회장께 감사한 마음을 알량하게 보답하고자
시시하지만 라면 먹기 일상 몇 자 끄적여서 올렸습니다.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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